국민간식 호빵, 한참지난 유통기한-비위생 찜기 '충격'(불만제로)

2010. 1. 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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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불만제로'에서는 겨울철 별미간식 호빵의 위생 상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쳐봤다.호빵. 단팥은 기본, 야채, 피자, 고구마 등 다양해진 맛 뿐 아니라 가까운 편의점에서 손쉽게 따뜻하게 즐길 수 있어 연령과 성별 상관없이 자꾸만 찾게 되는 국민간식으로 자리잡았다.

'불만제로'가 호빵의 위생 상태를 집중 점검한 결과, 언제 넣었는지 알 수 없이 퉁퉁 불어터진 호빵에서부터 겉은 물론 속까지 새까만 호빵까지 그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

찜기 역시 각종 이물질이 쌓여 부패되고 있고, 기계의 녹물이 호빵에 그대로 떨어지는 등 비위생적이고 무책임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심지어 취재 중 발견한 지하철 역 편의점에서는 퇴근시 찜기 속에 방치됐던 호빵을 다음날 그대로 파는 경우도 있었다.

한 편의점 알바생의 충격적인 제보, 유통기한 지난 호빵을 찜기에 돌려 낱개 판매한다는 것. '불만제로'가 17곳의 편의점 확인 결과, 3곳의 편의점에서 실제 유통기한이 지난 폐기호빵을 찜기에 돌려 낱개 판매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호빵의 유통기한은 외관으로 구분하기도 어려워 소비자 입장에서는 판매자의 양심만을 믿어야 하는 상황. 유통기한이 호빵 상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완제품 상태의 호빵을 구입, 유통기한 전과 후의 세균의 양과 그 유해성 여부에 대하여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바실러스 서브틸러스, 바실러스 피밀러스 등 배탈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독성을 가진 세균들이 모든 시료에서 검출됐다. 그 수는 유통기한 경과에 따라 75마리에서 10만 마리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유통기한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방송은 13일 오후 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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