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유연석, 쓸쓸-서늘-처연 완벽 표현..시청자도 '동매 앓이'

문수연 입력 2018. 7. 2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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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조선에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6회에서 유연석이 '구동매'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동매가 조선 땅에 돌아온 이유는 유일하게 자신을 응시해주던 한 여인, 바로 애신의 눈동자를 잊지 못했기 때문이었던 것.

이처럼 유연석은 닿을 수 없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애절하게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을 '동매앓이'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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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유연석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조선에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 6회에서 유연석이 ‘구동매’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그는 다가갈 수 없는 사람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처연한 눈빛과 뒷모습으로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동매는 쓸쓸한 눈빛으로 주저앉아 애신(김태리)의 치맛자락 끝을 잡고 있었다. 과거 동매와 애신의 첫 만남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놀란 애신이 무슨 짓이냐고 묻자, 그는 “아무것도요. 그저... 있습니다. 애기씨”라고 말했다. 동매가 건조해진 눈빛으로 애신을 가만히 바라보던 모습은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이어 동매는 “제가 조선에 왜 돌아왔는지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그는 “겨우 한 번, 그 한 순간 때문에”라며, “백 번을 돌아서도 이 길 하나뿐입니다, 애기씨”라고 말했다. 동매가 조선 땅에 돌아온 이유는 유일하게 자신을 응시해주던 한 여인, 바로 애신의 눈동자를 잊지 못했기 때문이었던 것. 그제야 치맛자락을 놓은 그는 밖으로 나가 비를 맞으며 걸어갔다. 뒷모습마저 처연한 동매였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동매는 젖은 어깨의 빗방울을 툭툭 털어냈다. 비에 젖은 얼굴, 생각에 잠긴 흐린 눈빛, 붉어진 그의 눈가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동매는 호타루(김용지)에게 심부름을 잊고 못 했다고 말했다. 호타루가 그의 마음을 아는 듯이 등을 때리자, 동매는 그대로 서서 “아파...”라고 말했다.

이처럼 유연석은 닿을 수 없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애절하게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을 ‘동매앓이’로 만들고 있다. 특히, 그는 동매의 뜨거운 마음을 짧은 대사만으로도 강렬하게 전달함은 물론, 눈빛, 표정, 뒷모습마저도 처연하게 그려내 동매의 아픔과 슬픔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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