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얼굴=탑, 춤=태양, 음악=GD..형들보다 나은 건 '자신감'"
빅뱅의 막내 승리(28)를 다시 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불과 최근 몇 년까지만 하더라도 철부지 막내로 좌충우돌하는 모습에 호불호가 갈렸지만 이제는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당당히 제 이름을 내걸고 시작한 요식사업을 아시아로 확대시켰고, 최근 개인적으로 만든 DJ 회사가 YG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어 계열사 대표가 됐다. 성공한 젊은 사업가 이미지는 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또 ‘미운 우리 새끼’와 ‘나 혼자 산다’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그의 솔직한 모습이 드러나면서 그룹 빅뱅이 아닌 솔로로 ‘승리의 시대’를 펼쳐나가고 있다.
덕분에 ‘승리’라는 이름과 유명 소설 속 캐릭터인 ‘개츠비’를 합친 ‘승츠비’라는 그의 수식어는 요즘 보기 드문 캐릭터의 상징이 됐다. 더 이상 그를 ‘허세’로만 보이지 않게 한 9할이 그의 불도저 같은 ‘도전 정신’에서 나왔다.
위기는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면서, 그리고 붙임성과 친근함으로 하나씩 극복했다. 리더나 오너로서의 자질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를 롤모델로 삼고 영감을 얻었다.
“하하! 요즘 (YG에서)유난히 나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는 것처럼 보이는데, 정확하다. 지드래곤 형의 서열이 높았는데 군 복무로 공백기라 내 서열이 많이 올라갔다. 최근 양 대표가 빅뱅 데뷔 이래 승리 검색어량이 처음으로 빅뱅을 능가했다고 하더라. 예전에는 호불호가 갈렸는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인식이 바뀐 것 같더라. 양 대표가 ‘네가 진실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으로도 진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활동해야겠다.”
사업가 기질을 타고난 그는 YG의 미래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공식적인 답변을 원하는 가, 아니면 솔직한 생각을 듣고 싶나”라는 특유의 농담을 하더니 꽤나 진지한 답변을 내놓는다.
“난 한번도 YG를 벗어나고 싶었던 적이 없다. 집 같다. 집 떠나면 춥고 배고프지 않나. 미래는 굉장히 밝은 것 같다. 요식업, 코스메틱, 스포츠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한류가 있다. 한류 콘텐츠를 다양한 사업에 접목하고 글로벌하게 만들어나고 있다.”
지드래곤도 부러워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그는 아직 “전성기가 찾아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빅뱅의 멤버로 많은 것을 얻었어도 승리로는 아직 배고프다는 말이다.
빅뱅에 대한 자부심과 자기애도 강한 그의 최종목표는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앞으로 10년 동안 돌려주는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렇다고 결혼 계획이 있는 게 아니다. 최근 스캔들이 있었다. 회사에 있는 미모의 과장님이었다. 그 일로 더욱 서먹해졌다. 태양 형이 결혼했는데, 빅뱅 멤버들 가운데 어떤 멤버가 그 다음으로 결혼할지 나도 궁금하다. 하하!”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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