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끊겨 고민"..'밥블레스유', 이영자X송은이의 슬럼프 고백 [종합]

2018. 7. 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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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밥블레스유' 언니들의 군침도는 먹방과 유쾌한 수다는 옥상에서도 끊이지 않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의 '옥상 파티 2차 전'이 펼쳐졌다.

이영자는 해산물을 거침없이 손질했고, 김숙은 소라를 꺼내 씻었다. 최화정은 옆에서 낙지 탕탕이를 만들었다. 이영자는 "언니, 사람 많은 곳에서 요리 하지마라, 그럼 사람들이 언니를 데려간다"며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낙지 탕탕이 위에 달걀 노른자를 예쁘게 올려 보기에도 환상적인 요리를 만들었다. 

최화정은 "이건 노른자를 터트려서 같이 비벼줘야 한다"며 먹는 방법을 알려줬고, 김숙, 송은이, 이영자는 먹자마자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영자는 "낙지를 이렇게 먹으니까 너무 부드럽다"며 감탄했다.

최화정은 "원래 탕탕이는 고급 음식이다. 육회X낙지 탕탕이 조합도 있다", 송은이는 "그건 재료가 정말 신선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최화정은 "여기에 청양고추를 살짝 살짝 올려서 먹으면 좋다"며 팁을 더했고, 이영자는 "복날에 삼계탕이 아니라, 새로운 메뉴로 낙지 탕탕이를 추천해야 된다"며 만족했다.

김숙이 부족한 청양고추를 썰기 위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이영자와 최화정이 낙지 탕탕이를 싹쓸이 했다. 이때 할 말을 잃은 김숙은 "양아치야 뭐야, 사람 일 시켜놓고 뭐하는 짓이냐?"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첫번째 사연으로 직장을 그만 둔 백조 사연이 등장했고, 퇴사 기념 만찬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김숙은 직접 베트남에 가서 먹는 쌀국수를 추천했다. 그 이유에 대해 "10년 전에 베트남에 갔었는데 그곳에서 행복을 찾았다. 베트남 사람들은 다 웃고 있더라. 현지에서 먹는 베트남 쌀국수가 너무 맛있더라. 다른 건 기억이 안 나는데, 쌀국수는 아직도 기억난다.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최화정은 "누군가 사치라고 할 수도 있지만, 상징적인 행보가 있다"며 공감했다.
 
낙지 탕탕이에 이어 다음 메뉴는 전복 버터 구이였고, 두번째 사연도 등장했다. 1지망, 2지망 회사에 모두 합격해 기쁜 날 무엇을 먹을지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

송은이는 "좋은 소고기 스테이크와 와인 한잔", 김숙은 "본인이 떡 케이크를 사서 집에 가면 좋겠다. 가족들과 촛불을 불면 얼마나 좋나. 예전에는 합격하면 무조건 떡이었다"며 각각 추천했다.

이때 이영자의 개그맨 합격 스토리가 나왔고, 이영자는 "개그맨 공채 시험을 8번을 봤는데 다 떨어졌다. 난 너무 많이 좌절했다. 그러다 9번째 드디어 PD한테 연락을 받고 합격했는데, 아무한테도 말하고 싶지 않았다. 혹시나 합격이 날아갈까봐. 그날 라면을 먹었는데 혼자서 펑펑 울었다"고 털어놔 최화정까지 울컥하게 했다.

김숙은 "영자 언니가 '안 계시면 오라이~' 유행어로 인기 있었을 때가 28~29살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송은이는 "나는 19살에 방송국에 들어왔는데, 내가 하는 일이 다 잘됐다. 주변에서도 잘한다고 했고, 동기들이 일 없을 때도 프로그램을 3~4개씩 맡았다. 실패의 경험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숙은 "사실 이 언니 천재다. 고등학교 때 라디오에서 친구 따라갔다가 고정으로 들어가고 그랬다"며 능력을 인정했다. 

송은이는 "그렇게 일하다 갑자기 일이 없어졌을 때가 있었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근데 그때 정체기가 없었다면 지금 이렇게 못했을 것 같다. 그냥 제자리에 안주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숙은 "전문 용어로 난년이다"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후반부에서는 동영상 조회수 1,000만뷰가 돌파했을 때, 시청자 100명을 뽑아서 선물을 드리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또, '밥블레스유' 5행시 대회를 개최한다는 소식도 알렸다./hsjssu@osen.co.kr

[사진] '밥블레스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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