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제작사 측 "김창완 출연계약·해지 등 박해진 소속사와 관련"[공식]

황소영 입력 2018. 7. 19. 17:54 수정 2018. 7. 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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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사자'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 측이 배우 김창완의 출연계약 해지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빅토리콘텐츠 측은 19일 "당사는 지난 1월 공동제작사 지위를 상실한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김창완 선생님과 지난 5월 당사와 사전협의 없이 '사자' 출연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면서 "출연 계약 관련 미지급, 해지 등의 보도내용은 모두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와 김창완 선생님 소속사 사이에 발생된 것"이라고 전했다.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배우 박해진의 소속사다.

이어 "김창완 선생님 측에서 발송한 출연 계약해지 관련 내용증명 또한 당사가 아닌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수취했다. 당사는 최근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유선, 문자, 이메일 등으로 내용 증명상의 정확한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을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에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사자'를 둘러싼 논란이 장기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빅토리콘텐츠는 장태유 감독에게 내용증명을 보냈다. 장태유 감독이 현장에 돌아와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으며 5월 10일 이후 촬영이 재개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 두 달간 전면 중단된 상황이 장태유 감독 때문이라는 내용이다.

앞서 '사자' 스태프들은 수억원에 이르는 미지급금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빅토리콘텐츠로 보냈다. 돈을 받지 못해 촬영이 중단됐고 임금을 받아야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가겠다고 주장했다.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빅토리콘텐츠에서 아무런 공식적인 대응이 없자 장 감독은 모든 스태프들을 대신해 미지급금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고 장문을 남겼다.

빅토리콘텐츠는 자신들과 관련돼 있는 스태프들에게 임금을 지급했고 장태유 감독의 소속사인 스튜디오 태유와 계약을 맺은 자들에겐 원칙적으로 계약 당사자인 스튜디오 태유에서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출연 주요 배역을 맡은 배우도 빅토리콘텐츠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촬영 기간이 길어져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음에 대한 내용이다. 빅토리콘텐츠 측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일간스포츠에 "계약서에 어느 날짜까지 촬영하겠다는 정확한 내용이 명시돼 있지 않으므로 내용증명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빅토리콘텐츠 측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빅토리콘텐츠입니다.

금일 보도된 배우 김창완 선생님 관련 기사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습니다.

당사는 지난 1월 공동제작사 지위를 상실한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김창완 선생님과 지난 5월 당사와 사전협의 없이 ‘사자’ 출연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금일 보도된 기사의 출연계약관련 미지급, 해지 등의 보도내용은 모두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와 김창완 선생님 소속사 사이에 발생된 것입니다.

김창완 선생님 측에서 발송한 출연계약해지 관련 내용증명 또한 당사가 아닌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수취하였으며, 당사는 최근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유선, 문자, 이메일 등으로 내용증명상의 정확한 내용에 대한 사실 확인을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에 지속적으로 요청하였으나 오늘 보도를 접하기 전까지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사가 출연계약의 당사자가 아니기에 관련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러우나, 금일 보도에서 당사가 계약금을 미지급 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며,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당사와 다시 출연계약을 하라는 취지로 계약을 해지했다는 기사도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당사는 현재 상황을 파악중에 있으며 원만히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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