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팬 無배려"..'식샤3' 서현진 사망 충격 전개, 아쉬운 이유 [Oh!쎈 초점]

2018. 7. 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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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3'에서 서현진이 사망하는 충격 전개가 그려진 가운데 시청자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그렇기에 '식샤 시리즈'를 사랑했던 시청자들에게도 백수지는 '인생 캐릭터'라 할 수 있고, 이 때문에 서현진이 시즌3에 특별출연을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전 시즌에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그래서 시즌3까지도 손꼽아 기다려왔던 팬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나 부족했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쉬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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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식샤를 합시다3'에서 서현진이 사망하는 충격 전개가 그려진 가운데 시청자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시즌2의 여주인공을 굳이 죽일 필요가 있느냐며 '식샤 시리즈'를 사랑했던 팬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고 쓴소리를 전하고 있다. 

서현진은 지난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이하 '식샤를 합시다3') 2회에 특별출연했다. 서현진은 2015년 인기리에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2'에서 여주인공 백수지 역을 맡아 윤두준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백수지는 가난하지만 꿈이 있는 프리랜서 작가로, 불안한 미래, 다이어트, 결혼 등 현실적인 캐릭터와 서현진의 공감 연기, 야무진 먹방 등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오해영'으로 스타 반열에 오르기 전 서현진이라는 배우를 대중들에게 제대로 각인시킨 캐릭터가 바로 백수지다. 그렇기에 '식샤 시리즈'를 사랑했던 시청자들에게도 백수지는 '인생 캐릭터'라 할 수 있고, 이 때문에 서현진이 시즌3에 특별출연을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방에 무너뜨렸다. 백수지가 교통사고로 인해 이미 사망했고, 구대영(윤두준 분)이 기일에 납골당을 찾는 내용이 그려졌기 때문. 구대영의 회상 속 백수지는 서울에서 구대영을 만난 뒤 세종시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심지어 구대영과 백수지가 간장게장을 먹으러 가자며 다정하게 통화를 하던 중 벌어진 충격적인 사고였다. 

더 심각한 장면은 백수지가 버스 밖으로 튀어나와 바닥에 엎어져 있던 것. 백수지를 애타게 부르는 구대영의 목소리와 함께 화면은 백수지가 끼고 있던 커플링을 클로즈업했다. 이어 현재 구대영 손이 화면에 잡혔다. 구대영은 여전히 백수지와의 커플링을 끼고 있었다. 납골당에서 백수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심각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구대영은 들고 갔던 꽃을 두고는 이내 그 곳을 빠져나왔다. 

그렇게 구대영이 슬럼프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드러났다. 앞서 이지우(백진희 분)에게 "말하기 싫은 것, 누구에게나 있지"라고 했던 말의 의미도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앞으로 구대영은 자신의 미식 멘토였던 이지우와 슬럼프를 극복해나갈 전망. 이지우 역시 자신의 모친과 관련된 상처를 지우고 성장하는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하지만 굳이 백수지의 사망이라는 충격 전개를 담았어야 했는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없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아무리 새로운 시즌으로 인해 백수지가 등장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수많은 방법 중에 죽음을 선택한 제작진의 의중이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 특히 전 시즌에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그래서 시즌3까지도 손꼽아 기다려왔던 팬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나 부족했다는 점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쉬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앞으로 어떤 전개가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전 시즌의 여주인공을 사망으로 내몬 제작진의 선택은 큰 아쉬움으로 남을 전망이다. /parkjy@osen.co.kr

[사진] '식샤를 합시다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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