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사회적 목소리, 세월호가 준 숙제"

박미애 2018. 7. 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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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세월호와 관련 있을 겁니다."

배우 정우성이 소신발언의 배경으로 세월호 사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지난 정권부터 정권 교체를 거쳐 논란이 된 최근의 난민 발언까지, 사회문제에 목소리를 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정우성은 기성세대로서 세월호 사건에 대한 부채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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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BIFAN 정우성 특별전 기자회견
[부천=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아마도 세월호와 관련 있을 겁니다.”

배우 정우성이 소신발언의 배경으로 세월호 사건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13일 경기도 부천 고려호텔에서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특별전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 기자회견에서 ‘언제부터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졌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정우성은 지난 정권부터 정권 교체를 거쳐 논란이 된 최근의 난민 발언까지, 사회문제에 목소리를 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얼마 전에는 다큐멘터리 ‘그날, 바다’에 노개런티로 내레이션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정우성은 기성세대로서 세월호 사건에 대한 부채감을 언급했다. 그는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이 제일 크다”며 “제 또래 세대들도 어른 친구들에 대한 감정적 부채가 클 거라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해야할지 생각했다. 자연스럽게 ‘침묵하지 말고 행동하자’에 이르렀다”며 그것이 세월호가 자신에게 준 숙제였다고 표현했다. 정우성은 “우리는 지난 독재 정권을 겪으며 침묵하고, 정치적 사회적 관심을 갖지 않고 먹고 사는 일에만 집중하도록 길들여진 것 같다”며 “해야 될 목소리에 대해 자기검열로 참아야하는 분위기를 누군가 행동하면서 깨쳐나가길 바랐고, 정우성이 그 중의 한 사람이기를 원했던 것 같다”고 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마련한 정우성 특별전은 그의 필모그래피 26편중 총 12편을 상영한다. 정우성은 “아직 갈 길이 먼데 멋진 선물을 미리 받은 것 같다”며 “지나온 정우성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정우성은 이날 오후 대표작 ‘비트’ 무대인사 및 메가토크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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