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부선 진술 100% 믿을 수 없어 거리 두고 있다"(외부자들)

뉴스엔 2018. 7. 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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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진중권이 김부선 이재명 지사 스캔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7월 3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의원이 출연, 이재명 경기도지사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환 전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영환 전 의원과 배우 김부선을 모두 고발했다. 이동관 전 수석은 "제3자 입장에서 볼 때 증언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보통 사람도 기억에 의존해서 이야기 할 때 대개 그렇다. 중요한건 잃을게 더 많은 사람은 승자다. 이재명 지사는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된다. 왜 이 시점에 그걸 다시 이슈화 해서 꺼져가는 불에 기름을 부었을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진실여부는 안나왔고 실제 진실은 두 당사자만 아는거 아닌가 싶다. 다만 이재명 지사의 대응 태도가 펄펄 뛰는 느낌보다 전략적 처리를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진짜 본인이 열받으면 고소하면 된다. 내가 고소하면 가서 진술해야 한다. 그 자리에 김부선과 대질도 할 수 있다. 그렇게 나갔으면 선거 끝났으니까 정말 억울해서 완전히 잡겠다로 이해될텐데 그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캠프의 가짜 뉴스 대책단이 고발했는데 따지고 보면 이재명씨다. 사실상 본인인데 법적으로 본인이 아닌걸로 해서 하는 것들은 우회적이고 꼼수로 얻을건 얻고 빠져나갈건 빠져나가자는 조치다"고 지적했다.

김영환 전 의원은 "이건 여배우 스캔들이 아니다. 문제가 된건 사과문 대필로 인한 진실 은폐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내가 TV토론이 있던 날 아침에 이재명 지사한테 물어보고 싶었다. 김부선이 지인에게 '주진우 기자가 이재명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다음날 주진우 김부선 녹취록이 인터넷에 돌게 됐다. 난 전혀 알지 못했던 내용이다. 이재명 지사는 내가 다 준비해두고 녹취록을 올렸다고 생각해 거대한 기득권 세력의 공작이라고 하셨다. 녹취록 자체를 난 늦게 봤다"고 말했다.

진중권은 "감뷰손아 두번에 걸쳐 누가 대필해줬다고 하는데 자기 이름으로 나갔다. 자기가 쓴거다. 김부선 씨 책임이 없다 할 수 있다. 김부선이 모두 옳은 말을 하고 있는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김부선이 진보정당을 많이 도와줘서 고마운 분이다. 그럼에도 이분의 진술을 보면 납득할 수 없는게 너무 많아서 거리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 밀회를 즐겼다는 시간과 장소에 대한 일관성이 전혀 없다. 9개월이라 했다 12개월이라 했다 15개월이라고 했다고 한다. 왜 틀리냐고 했더니 전체 기간은 15개월인데 집중적으로 만난건 9개월이라고 한다. 두번째는 장소다. '월세를 내는 공간'이라고 했다. 월세를 내는 오피스텔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난방비도 못냈다는 자신의 옥수동 아파트에서 만났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하나는 그렇게 오래 만났는데 증거가 하나도 없다. 물증이 정말로 하나도 없다면 그런 일이 없었을 가능성이 큰거다"고 말했다.

진중권은 "김부선 지인을 통해 확실한 물증이 있다고 들었다. 사진이라고 했다. 이재명 씨가 김부선 씨 핸드백을 들고 인천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했다. 이번에 사진이 나왔는데 본인사진이다. 저 사진을 찍을 때 이재명이 내 핸드백을 들고 있었다고 한다. 그게 뭐하는거냐. 그 사진도 처음 나온게 아니라 공개됐던거다"고 말했다.

그는 "김부선이 100% 거짓말한다고 믿지도 않고 이재명이 100% 다 거짓말한다고 믿지도 않는다. 진실은 그 어딘가에 있는데 함부로 우리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김영환 전 의원이 "이재명은 권력을 가진 분이다. (김부선은) 억울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난 확실히 믿지 못하기 때문에 덮었다' 그 말씀인데"라고 말하자 진중권 교수는 "뭘 덮냐. 그분이 하는 말을 100% 믿지 않았다는거다. 내가 믿지도 못하는 말에 개입해 발언했다가 나중에 또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했을 때는 어떻게 되냐"고 반박했다. (사진=채널A '외부자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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