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김종국 "결혼 늦어져 축의금도 고민..여자 만나기 어렵다" [종합]

김영록 2018. 6. 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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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두데' 김종국이 자신의 결혼에 대해 "늘 조만간이라고 말하지만 쉽지 않다. 때론 축의금도 고민된다"는 속내를 솔직히 밝혔다. "여자를 볼땐 내면을 본다"는 말도 덧붙였다.

25일 MBC FM4U '2시의데이트'에는 부친상을 당한 지석진 대신 가수 김종국이 스페셜 일일 DJ로 출연,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종국은 "지석진 형이 부친상 관계로 자리를 비웠다"고 양해를 구하며 "벤치 프레스 앞에 있을 때만 자연스럽다는 고정관념을 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MBC가 무척 오랜만이다. 라디오스타 때 한번 오고 두데 초대석 온 이후로 처음"이라는 감상도 전했다. 청취자들은 베이비복스의 '겟업', 커피소년의 '장가갈 수 있을까', 솔리드의 '천생연분', 홍진영의 '사랑의배터리' 등을 잇따라 신청해 화답했다.

김종국은 "김종국 하면 윤은혜-홍진영 아니냐. 한국 방송도 이제 할리우드 스타일"이라며 "어머니가 '미우새'에서 방송을 잘하신다. 전 언젠가 라디오 한번 하고 싶다. 터보 시절부터 욕심이 많았다"고 여유있게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에 이사해서 강남 남자가 됐지만 마음은 안양이다. 조혜련씨와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다"며 '안양의 자랑'다운 애정도 표했다.

한 팬은 '올블랙 취향'으로 이름난 김종국을 위해 핑클의 '화이트'를 신청했다. 김종국은 '미우새'에서 옷과 각종 살림살이를 모두 검은색으로 꾸미는 모습이 방송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종국은 "오늘 흰색을 입고 왔다. 여름엔 흰옷을 많이 입는다"며 웃었다. '닭가슴살만 먹는다'는 편견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가리지 않는다. 밤에만 닭가슴살을 먹을뿐"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이지의 '응급실'에 대해서는 "이광수 씨가 참 좋아하는 노래다. 회식 때마다 부르더라"고 답하는가 하면, "마이클 잭슨과 제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터보 시절 '유아낫얼론' 이런 노래 엄청 불렀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김종국과 차태현, 홍경민 등은 76년생 '용띠클럽' 절친으로 유명하다. 김종국은 '술마시면 운다'는 차태현의 말에 대해 "쓸데없는 말을 많이 했다. 그때는 힘들 때였고 지금은 아니다. 술 먹을 때마다 아주 신나고 즐겁게 먹는다"며 해명했다. 이어 차태현의 히트곡 '아이러브유'를 튼 뒤 "차태현이 가창력이 뛰어나진 않다. 가이드를 제가 했는데, 음이 너무 낮아서 힘들었다"고 웃기도 했다.

김종국은 절친 하하가 '아는형님'에 출연해 '우리형 월드컵'에서 자신 대신 유재석을 고른데 대해 "그러잖아도 저한테 얘기하더라. 잘했다고 했다. 저희가 이렇게 서로에게 마음쓰는 사이"라며 "하하와는 고깃집을 함께 하는 사이지만, 제게도 재석이형이 1등"이라며 웃었다.

3-4부는 권인숙 홍현희와 함께 하는 '고민고민하지마'로 진행됐다. 권인숙은 딸 김영희가 빠진데 대해 "우리 딸이 힐링이 필요하구나, 엄마를 피하고 싶구나 생각했다"며 웃었다. 홍현희는 "김영희씨가 제주도 가서 콩도 심고 친분을 쌓고 있다. 이상순씨 같은 그림을 그리고 간 거 같다"고 거들었다. 권인숙 여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수양딸이다. 며느리론 싫다고 하시더라"고 답해 김종국을 웃겼다.

김종국은 '이번생엔 결혼하지 않을 것 같은데 축의금 아깝다'는 청취자에겐 "저도 경조사에는 절대 빠지지 않는 편인데 요즘 고민이 많다. 사실 축의금은 '한만큼 들어온다'는 생각으로 하는 경우도 많은데"라고 화답했다. 그는 '결혼 언제 할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늘 조만간이라고 말씀드린다. 하지만 쉽지 않다"면서 "외모를 보면 편한데, 내면을 많이 본다. 내면은 겪어봐야 알 수 있는 거라 (만나기가)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권인숙 여사는 "김종국 씨는 예비 장모들도 다 좋아할 남자"라며 "너무 꽃밭에 살면 향기에 취해서 안보인다. 장미인지 백합인지 알려면 좀 떨어져봐야한다"고 조언해 그를 감탄시켰다. 김종국은 '약속에 1시간반씩 늦는 여자친구' 고민에는 "저라면 기다린다. 운동하면서 기다리면 된다"고 말해 좌중을 웃기는가 하면, '벌레가 무섭다'는 사연에 "송지효가 그렇게 씩씩한데 벌레를 무서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러브이즈'·'어느 째즈바'·'회상'·'트위스트킹'·'한남자' 등 터보 시절부터 솔로에 걸친 김종국의 명곡들이 줄줄이 전파를 타 팬들을 즐겁게 했다.

김종국은 김신영, 김현철, 윤정수, 문지애에 이어 지석진의 절친답게 그의 빈 자리를 채웠다. 김종국과 지석진이 함께 활약중인 SBS '런닝맨'도 녹화 날짜를 연기한 상황이다. 지난 23일 부친의 발인을 마친 지석진의 복귀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김종국은 방송 말미 "왕코형이 아까 고맙다고 전화를 주셨다. 푹 쉬고 돌아오시라"며 인사를 전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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