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연대에서 동물권까지.. 이 연예인 부부만 같아라
[오마이뉴스 김종성 기자]
결혼이라는 제도 혹은 관계에 대해 저마다의 생각이 있을 것이다.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결혼을 당연시 했던 과거와 달리 비혼(非婚)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대두되고 있기도 하다. 여전히 필수적인 단계라 생각하는 관점도 있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결혼이란 무엇일까. 결혼이 필요할까. 쉽지 않은 질문이다. 지금까지 여러 의견이 존재했지만, 이 문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좀 더 간단히 생각해보자. 위의 철학적 질문들은 상당히 골치가 아프지만, '모범적인 모델'을 마주하면 결혼에 대한 생각이 상당히 바뀌게 된다. '저런 남편이라면..', '저런 아내라면..' 또는 'OOO과 OOO 부부처럼 산다면야..' 연예계에서 OOO에 해당하는 이름을 찾아보면 어떨까. 차인표-신애라 부부, 션과 정혜영 부부,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 등이 떠오른다.
▲ 유지태 · 김효진 부부는 결혼 당시 외부 협찬을 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 티엔터테인먼트 |
앞서 언급한 부부 외에도 소개할 부부가 또 있다. 바로 유지태 -김효진 부부다. 이름만 들어도 괜시리 기분이 좋아진다.
5년의 연애 끝에 2011년 12월 2일 결혼한 두 사람은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지난 4월 김효진은 자신의 SNS에 "틈새 데이트 요런 게 또 사는 행복♥. 모두 잘자요"라는 글과 함께 유지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하지만, 이들 부부의 깨가 쏟아지는 사랑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이들처럼 사랑하며 살 수 있다면'이라는 속마음이 입 밖으로 절로 나온다.
▲ 유기동물 보호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김효진 |
ⓒ 나무엑터스 |
▲ "배우는 자신을 경영할 줄도 알아야 해요." 유지태는 누구보다 훌륭한 자기 경영자가 됐다. |
ⓒ CJ E&M |
2000년대 초반 최고의 청춘 스타로 떠올랐던 유지태는 범상치 않은 배우였다. 눈앞의 인기를 좇기보다는 자신의 취향이나 작품성을 우선으로 고려했고, 그 결과 유지태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윽한 눈빛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은 배우로서 유지태의 큰 자산이다. 안주하지 않는 열정과 치열한 자기계발은 그를 '믿고 보는 배우'의 반열에 앉혔다.
▲ 유지태 · 김효진 부부는 서아프리카 니제르에 위치한 ‘코바디에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했다. |
ⓒ 월드비전 |
유지태와 김효진, 두 부부를 보고 있노라면 결혼이라는 관계를 통해 서로가 매우 행복해질 수도 있다는 걸 배우게 된다. 배우자를 향한 뜨거운 사랑, 상대방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존중을 느낄 수 있다. 애초부터 '된 사람'이었던 그들은 부부가 됨으로써 더욱 단단한 기반 위에 설 수 있었고, 그 결과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됐다. 유지태와 김효진, 너무나 예쁜 두 사람이 앞으로도 든든한 '지표'가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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