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가수 출신 제작자 리치, 11월 '늦깎이' 결혼식 올린다
음반 프로듀서 겸 제작자로 제 2의 인생을 걷고 있는 가수 리치가 오는 11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리치는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10일 강남 웨딩홀에서 7년간 미뤄뒀던 ‘늦깎이’ 결혼식을 올린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내 임성희씨와 사이에 7세 아들을 두고 있다.
이하 리치와의 일문일답이다.
- 먼저 결혼 축하한다. 왜 이래 늦었나?
“이제야 여유를 찾았다. 결혼식을 하지 않고 넘어가면 와이프에게 너무 미안할 것 같았다.”
- 결혼 준비는 잘 되고 있나?
“아내가 도맡아 하고 있다. 아내는 온 정신이 결혼식에 쏠려있다. 나는 제작하고 있는 걸그룹 데뷔 일자에 맞춰 여러 작업을 진행하느라 너무 바쁘다.”
- 늦깍이 결혼식인 만큼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는지?
“7세 아들과 함께 축가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를 연습 중이다. 아들이 의외로 잘 불러서 놀랐다. 랩도 잘한다.”
- 노래 유전자를 물러받았을까?
“아직 모르겠지만 외모부터 하는 짓까지 나를 너무 닮았다. 어릴 때부터 음악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춤을 춘다. 10살 정도되면 적성이 보인다고 하더라. 그때도 음악적 재능이 있다고 판단되면 시켜보고 싶다.”
- 7년을 묵묵히 있어준 와이프에 대해서도 한 마디한다면?
“그저 평범한 사람이다. 잔소리는 분리수거 정도다. 일적인 면에서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묵묵히 지켜봐주고 믿어준다. 그런 부분이 늘 고맙다.”
- 2008년부터 가수보다는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다. 올해는 어떤 계획이 있나?
“‘여고생’이라는 준비중인 걸그룹이 9월에 뮤비와 음원을 선공개하고 10월부터 정식 무대를 갖는다. 아직 예정일 뿐 멤버들이 학업을 병행하는 친구들이라 준비가 덜 됐다면 일정을 미룰 것이다. 아이돌은 이제 상품이 아니라 아티스트라 생각한다. ‘여고생 프로젝트’가 혹여 잘 안되더라도 멤버들이 앞으로도 음악계에 종사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게 내 일이라 생각한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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