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살림남2' 류필립♥미나, 각자의 2세 고민 "임신희망-좋은아빠"

이지현 입력 2018. 6. 13. 21:55 수정 2018. 6. 1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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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2세를 위해 노력하는 '필미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나는 5%의 자연임신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한약부터 운동까지 열심히 노력했다.

류필립은 중국 드라마 출연 기회가 기다렸던 만큼 결과가 좋지 않았다.

류필립은 동서에게 "아빠가 저를 낳고싶어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운을 떼며, 중국일이 잘되지 않았음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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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

1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2세를 위해 노력하는 '필미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나는 5%의 자연임신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한약부터 운동까지 열심히 노력했다. 며칠 후 갑자기 입맛도 돌고 살도 찐 것 같다는 미나의 말에 두 사람은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임신 호르몬 수치 검사 결과 임신이 아니었고, 의사는 시험관 시술을 권유했다. 미나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야죠"라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류필립은 중국 드라마 출연 기회가 기다렸던 만큼 결과가 좋지 않았다. 류필립은 편의점 앞에 홀로 앉아 동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류필립은 동서에게 "아빠가 저를 낳고싶어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운을 떼며, 중국일이 잘되지 않았음을 털어놓았다.

"아이를 갖고 싶긴 한데, 마음의 준비를 떠나서 내가 빨리 잘 돼야…"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돈을 빨리 벌고 싶다. 아빠와의 불화도 결국 돈이 부족해서 생겨난 것 같다. 떳떳한 아빠가 되고 싶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동서는 "아이 가지면 된다"라며 든든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류필립은 인생선배의 솔직한 조언에 힘을 냈다.

그러는 사이 미나 역시 동생에게 위로 받았다. "아기 못 가지면 어떡하지?"라며 불안해 하는 언니에게 동생은 여러 할리우드 스타들의 임신소식을 전하며 용기를 북돋았다.

이날 민우혁의 어머니는 인터넷에서 UCC 공모전 모집 글을 보고 "1등이 500만 원이다"라며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어머니는 시어머니와 손자를 주인공으로 UCC 촬영에 나섰고, 이를 본 민우혁은 "이든이가 찍어도 이것보다 잘 찍겠다"고 혹평했다.

아내 박세미가 '불후의 명곡'을 비롯해 여러 무대에서 연출을 해본 적 있는 것을 칭찬하자 결국 민우혁이 감독으로 나서 직접 연출에 나섰다. 일일 감독이 된 민우혁은 "할거면 제대로 해야지"라며 시작부터 의욕을 불태웠다. 그는 실내촬영에 이어 가족들을 이끌고 야외 로케이션 촬영에 나섰다.

하지만 민우혁의 지나친 의욕과잉에 지친 가족들은 급기야 불만과 원성을 터뜨리기 시작했고 결국 무단으로 촬영지를 이탈했다. 민우혁은 "왜 내 마음을 몰라주나"라며 서운함을 내비치며, "좀 더 준비하고 배우들만 도와준다면 재밌겠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완성한 UCC가 공개됐고, 이를 본 MC 최양락은 "민우혁이 제일 어색하다"라고 그의 연기를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오랜 시간 미뤄진 동생의 식당 개업을 위해 김승현의 가족들과 큰아버지, 작은 아버지까지 총출동했다. 큰아버지는 주방의 위험한 장소들을 지적하며 식당 베테랑 다운 예리함을 보였다.

이어 시식회를 가졌다. 동생은 재료 준비와 불판 정비하는데 50여 분의 오랜시간이 걸렸다. 이에 불편해 하는 광산 김씨들을 위해 어머니는 "더 젊어지셨다"는 아부를 하며 아들에게 힘이 되게 도왔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처음 시집가서 시어머니 밥상차리는 것 처럼 내가 시험보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시식회에서 고기는 맛있지만 다른 식자재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이에 김승현 아버지는 형님에게 "조카에게 분점을 내서 노하우를 좀 전수해 달라"고, 동생에겐 "싱싱한 채소좀 달라"며 도움을 부탁했다. 하지만 형제들은 "기본이 없다"는 혹평을 하며 단칼에 거절했다.

결국 김승현 어머니는 "조카 좀 도와주면 안되냐. 이제 광산 김씨 얘기만 나오면 머리가 아프다"며 서운한 감정을 폭발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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