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뱅' 방탄소년단, 만점 1위로 10관왕..워너원·유빈 컴백 '솔빈 하차'[종합]

2018. 6. 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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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뮤직뱅크' 방탄소년단이 1위 트로피를 추가하며 10관왕 기록을 달성했다. 

방탄소년단은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AOA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음악방송 1위 10관왕을 달성한 방탄소년단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8일 정규3집을 발표한 이후, 5월 25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SBS '인기가요', '음악중심',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까지 연속으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일에는 '뮤직뱅크'에서 1만 5019점으로 역대 최고점 1위를 달성하며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1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아미 사랑한다. 너무너무 감사하다"라고 1위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1위를 하게 된다면 너무 행복하게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1위를 하게 된다면 파트 바꿔 부르기를 해볼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페이크 러브'는 그런지 록(Grunge Rock)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기이한 음울함을 자아내는 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의 곡으로 방탄소년단의 어두운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별의 감성을 독특한 노랫말과 사운드로 담아내 슬프지만 방탄소년단 특유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8일 정규3집 LOVE YOURSELF 轉 '티어(Tear)' 발표 이후 대기록을 쓰고 있다. 이번 앨범은 발매 첫 준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밀리언셀러가 됐다. 

뿐만 아니라 LOVE YOURSELF 轉 '티어(Tear)'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영어가 아닌 앨범이 1위를 기록한 것은 13년 만으로, K팝 가수들 중에서는 최초의 일이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0위에 오르며 또 다른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다.

또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는 '빌보드 200' 6위,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는 '핫100' 51위에 이름을 올리며 2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2개의 앨범이 연달아 빌보드 메인 싱글 및 앨범 차트에 2주 연속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는 압도적인 음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8일 가온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3집 LOVE YOURSELF 轉 'Tear'는 발매 14일 만에 166만 4041장의 판매고를 기록, 월간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가온차트 집계 사상 가장 높은 월간 판매량으로, 조성모의 3집(177만 5127장) 이후 17년 8개월 만에 166만장 돌파 기록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轉 ‘Tear’는 발매 전 선주문 150만장을 돌파하고, 발매 첫 주 100만 3524장(한터차트)의 음반 판매량으로 음반킹의 입지를 굳힌 바 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MC 솔빈이 하차했다. 솔빈은 "매주 금요일마다 K팝 무대를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행복하고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준 '뮤직뱅크' 가족들 너무 감사하다. 1년 10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항상 믿고 응원해준 팬들과 멤버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뮤직뱅크'에서 배운 많은 것들과 인연들은 영원할 것 같다"라고 눈물로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룹 워너원과 프로미스나인의 컴백 무대와 함께 원더걸스 출신 유빈의 솔로 데뷔 무대도 공개됐다. 프로미스나인은 청량하면서도 달콤한 에너지로 사랑스러운 무대를 완성했다. 신곡 '두근두근'으로 팀 특유의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두근두근(DKDK)'은 독특한 사운드와 함께 프로미스나인의 보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퓨전 씬스 팝 장르의 곡으로, 영한 비트와 매력 넘치는 코러스 사운드가 돋보인다.

워너원은 스페셜 앨범의 완전체곡 '켜줘'의 무대를 공개했다.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더해져 더 풍성한 무대를 만들었다. 워너원 멤버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는 시선을 빼앗기 충분했다. 

특히 워너원은 컴백 무대 전 직접 신곡 소개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먼저 워너원은 "우리 워너블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 우리 무대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인사를 전하며, 신곡에 대해서는 "'켜줘'는 워너블에게 우리 마음을 반짝반짝하게 불 켜달라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굉장히 멋있는 심박춤이란 게 있다"라면서 직접 포인트 안무를 소개하기도 했다. 

'켜줘'는 팝기반의 플럭과 기타사운드가 돋보이는 업템포 댄스곡으로 하우스 장르 중 UK Garage(2-step) 장르를 기반으로 트랩 리듬이 가미가 되어 편곡적인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워너원은 이날 완전체 무대는 물론, 유닛 트리플포지션(김재환, 강다니엘, 박우진)과 남바완(박지훈, 배진영, 라이관린)의 무대도 공개했다. 완전체와는 또 다른 유닛별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로 워너원의 컴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트리플포지션의 '캥거루'는 따분하고 각박한 일상을 잠시나마 벗어나게 해주는 휴양지 같은 곡으로 리드미컬한 피아노 리프와 베이스, 드럼라인의 독특한 전개, 위트로 가득찬 멜로디랩을 통해 지코 특유의 재치있는 감성을 엿볼 수 있다.

남바완의 '11'은 음악계의 팔방미인 다이나믹듀오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박지훈, 배진영, 라이관린의 섹시하고 매력적인 보이스 톤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가사에서는 사랑조차도 계산하며 날카롭게 재단하는 차가운 세상속에서 계산하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주겠다는 남자의 세레나데를 표현하였으며, 명불허전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의 랩과 보컬에 남바완의 색다른 보컬과 그레이의 무드있고 섹시한 비트가 더해져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배가시킨다.

유빈은 원더걸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솔로앨범으로 팬들을 만났다. 앞서 케이블채널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서 래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던 유빈이지만, 솔로앨범을 통해서는 보컬로 색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화려한 매력이 돋보였다. 

유빈은 MC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멋진 무대 준비했으니까 기대해 달라. '뮤직뱅크'에서 원더걸스가 데뷔했는데, 여기서 솔로로 데뷔하게 돼서 감회가 남다르다. 노래가 너무 좋고 멋있다고 응원 많이 해줬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숙녀'는 현실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시대상을 반영한 2018년 시티팝. 분주한 도시 속 남녀의 감정을 노래함과 동시에 상대방에게 당당하게 표현을 요구하는 '도시여성'의 모습을 멋지게 그려냈다. 사운드는 묵직한 베이스, 고조된 드럼, 화성, 창법 등 모든 요소를 철저히 계산해 구성했으며 심플하지만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여자)아이들, 투포케이, A.C.E, AOA, 프로미스나인, KHAN, 엔플라잉, 프리스틴 V, 샤이니, 빅톤, 워너원, 더 이스트라이트, 드림캐쳐, 방탄소년단, 사무엘, 유니티, 유빈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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