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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온에어]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전명운·장인환, 조국을 위해 만난 두 남자

공미나 기자 2018. 6. 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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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TV 서프라이즈' 조국을 위해 같은 뜻을 가졌던 두 남자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3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대한제국 외무고문 스티븐스를 암살한 전명운과 장인환의 이야기를 다뤘다.

그러던 중 1908년 3월 21일 대한제국 외무고문인 친일 미국인 스티븐스의 인터뷰가 전명운의 분노를 샀다.

결국 공립협회는 스티븐스를 암살하기로 했고, 전명운이 이를 실행에 옮기기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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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조국을 위해 같은 뜻을 가졌던 두 남자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3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대한제국 외무고문 스티븐스를 암살한 전명운과 장인환의 이야기를 다뤘다.

1903년 미국으로 건너온 전명운은 사탕수수 농장, 방직 공장 등에서 노동자로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1905년, 일본이 강제로 을사늑약을 체결하고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탈하자, 전명운은 안창호가 주축이 된 독립운동 단체 공립협회에 가입했다. 그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수익의 일부를 독립운동 단체에 보태왔다.

그러던 중 1908년 3월 21일 대한제국 외무고문인 친일 미국인 스티븐스의 인터뷰가 전명운의 분노를 샀다. 스티븐스는 샌프란시스코 방문 당시 미개한 조선인들에게는 일본의 식민 정치가 필요하다는 막말을 했고, 이것이 대서특필됐다. 스티븐스는 평소에도 일본을 도와 외신 기자들에게 일본이 대한 제국을 돕고 있다는 망언을 쏟아내고 있었다.

이에 분노한 공립협회 회원들은 스티븐스가 묵고 있는 호텔을 찾아가 항의했지만, 계속된 스티븐스의 망언에 폭행 사건으로 이어졌다. 결국 공립협회는 스티븐스를 암살하기로 했고, 전명운이 이를 실행에 옮기기로 나섰다.

하지만 암살 계획 당일, 안타깝게 전명운의 권총이 불발됐고, 전명운은 권총으로 스티븐스의 얼굴을 가격했다. 그러나 전명운은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어깨를 맞고 제압당했다.

그러나 그 순간 또 다른 총알이 날아와 스티븐스를 저격했다. 그를 쏜 인물은 또 다른 한국인인 32살 장인환. 1906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한 그는 전명운과 마찬가지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며 미국 내 또 다른 독립운동 단체인 대동보국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던 것.

이에 역시나 스티븐스를 암살하고자 그의 뒤를 쫓으며 기회를 엿보던 장인환은 역시나 스티븐스를 향해 총을 쐈다. 결국 병원에 이송된 스티븐스는 이틀 만에 사망했다. 이후 재판에서 전명훈과 장인환은 "조국을 위해 스티븐스를 암살해야 했다"며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당시 암살 현장을 목격한 한 미국인 여성은 그들의 애국심을 찬양하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으며, 몇몇 언론은 일본의 한국 침략을 규탄하는 기사도 등장했다. 이 사건은 해외 거주 한국인 최초의 의거로 전 세계에 대한제국의 상황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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