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대' 이유비 "사랑하면 노력하는 스타일, 우보영에 공감했다"(인터뷰)

뉴스엔 2018. 5. 31. 1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보영과 비슷한 듯 달랐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감성재벌 우보영 역을 맡은 이유비는 역할을 통해 예전 자신의 모습을 보기도, 자신을 투영하기도 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백선우/연출 한상재)에서 감성재벌 우보영 역을 맡은 이유비는 5월 31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우보영과 비슷한 듯 다른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우보영과 비슷한 듯 달랐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감성재벌 우보영 역을 맡은 이유비는 역할을 통해 예전 자신의 모습을 보기도, 자신을 투영하기도 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백선우/연출 한상재)에서 감성재벌 우보영 역을 맡은 이유비는 5월 31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우보영과 비슷한 듯 다른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유비는 우보영을 통해 과거 자신의 경험과 연애 감정들을 떠올렸다.

이유비는 “밝고 자기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면이 닮아있다”며 “저도 기분이 너무 좋으면 춤을 출 때도 있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금방 털어내려고 한다. 우보영을 연기 할 때 3, 4년 전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예전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유비가 꼽은 차이점은 우보영이 자신보다 착하다는 것. 이유비는 “저라면 모진 말을 들으면서 차일 때 ‘너 어떻게 말을 그렇게 하냐’고 했을 거다. 제가 선물한 팔찌를 상대방이 잃어버렸을 때도 멱살을 잡으면서 ‘산 다 뒤져보라’고 할 것 같은데 우보영은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캐릭터였다. 저보다 더 단단한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우보영은 예재욱(이준혁 분) 한 사람만을 바라보며 직진했던 인물. 이유비는 “예전의 나라면 직진했겠지만 지금도 그럴지는 모르겠다”면서도 “확신은 없지만 예선생 같은 분이 나타나면 직진하지 않을까. 예선생은 너무 완벽하다. 장점을 늘어 놓자면 한 두 가지가 아니다”고 칭찬했다.

시청자들은 극중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현실 연애’를 종용하기도. “드라마에 대한 모든 반응을 다 봤다”는 이유비는 “’실제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으면 쑥스럽지만, 그만큼 좋게 봐주시는 거니까 너무 기뻤다. 보영이로 대리만족을 많이 한 것 같다. 보영이 부럽다”고 말하며 웃었다.

짝사랑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이유비는 “짝사랑은 끊으려고 할수록, 속앓이 할수록 더 깊어지는 게 있다”며 “솔직하게 표현해도 안 되면 금방 단념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보영이 20% 정도 더 용감한 것 같다. 보영에게는 예선생을 좋아하게 된 이유가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을 인정해주고 좋게 봐준 것에 대해 더 좋은 감정을 느꼈을 거다. 짝사랑이라는 게 상대방은 투명인간 취급하는데 생겨나는 감정은 아니지 않나.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짝사랑이 잔인하다고도 느껴진다”고 답했다.

특히 이유비가 우보영에게 공감한 모습은 예재욱을 좋아하면서부터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려 노력한 부분이었다. “제가 정말 그렇다”고 운을 뗀 이유비는 “누구나 그렇겠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노력하려고 한다. 좋은 말을 하려고 하고 더 예쁜 옷을 입고 일도 더 잘하고 싶은 거다. 그런 모습의 보영이가 너무 예뻐 보이고 공감됐다”고 이야기했다.

“점차 사랑에 대한 조급함이 없어지는 것 같다”면서도 운명을 믿는 이유비였다. 이유비는 “운명이라는 게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드라마에 나올 법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사소한 것도 다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운명이 없더라도 그렇게 생각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사랑하게 되면 모든 게 운명처럼 느껴지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사진=935엔터테인먼트 제공,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뉴스엔 박수인 abc159@

‘뉴스룸’ 측 “구속된 변희재, JTBC 관계자 상대로 인신공격+협박”[결정적장면]샤이니 온유, 故종현 회상에 눈물 “전 울면 안된다 생각했다”(라디오스타)이주승♥손은서, 달달 데이트 포착 ‘눈에서 꿀 뚝뚝’강승현, 눈길 끄는 수영복 뒤태 ‘톱모델의 섹시美’몸매 갑 류효영, ‘대군’ 포상휴가서 드러낸 수영복 자태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