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③] 권상우 "시리즈물 전문? '탐정', 중장년판 '아이언맨' 됐으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상우가 '탐정' 시리즈의 원동력으로 좋은 배우들을 꼽았다.
권상우는 시리즈물에 연이어 출연하는 것에 대해 "너무 획일화돼 보이는 건 아닐까 고민도 있다. 그런 딜레마가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영화적으로 그런 타이틀이 있으면 아주 좋은 것 같다. '탐정' 시리즈도 '아이언맨'처럼 중장년층까지 같이 갈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으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장진리 기자] 권상우가 '탐정' 시리즈의 원동력으로 좋은 배우들을 꼽았다.
권상우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영화 '탐정: 리턴즈'(이언희 감독)의 인터뷰에서 "'탐정'도 중장년판 아이언맨이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최근 연이어 시리즈물에 출연하며 인기를 입증해 왔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추리의 여왕2', 그리고 개봉을 앞둔 '탐정: 리턴즈' 모두 1편의 인기에 힘입어 2편이 탄생한 시리즈물이다.
이에 대해 권상우는 "사람이 좋아서 시즌2를 하게 된 거다. 성동일, 최강희라는 사람이 너무 좋고, 믿음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단언했다. 권상우는 "'추리의 여왕'도 대박이 난 건 아니었다. 그런데도 갈 수 있었던 것은 배우들끼리의 신뢰감이라고 생각한다. 최강희라는 배우는 현장에서도 인성적으로도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성동일 선배님도 마찬가지다. 이게 1번이다"라고 시리즈물을 함께 한 배우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전했다.
이어 "20대 때라면 내가 원동력이라는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전혀 아니다. 하나의 작품으로 고정 팬들과 함께 하는 것도 큰 재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시리즈물에 연이어 출연하는 것에 대해 "너무 획일화돼 보이는 건 아닐까 고민도 있다. 그런 딜레마가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영화적으로 그런 타이틀이 있으면 아주 좋은 것 같다. '탐정' 시리즈도 '아이언맨'처럼 중장년층까지 같이 갈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으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탐정: 더 비기닝'에 이어 3년 만에 '탐정: 리턴즈'가 돌아왔다. 300만을 넘어 흥행에 성공했지만, '탐정: 더 비기닝' 개봉 당시를 생각하면 속편 탄생은 여전히 감개무량하다는 권상우다. 권상우는 "'탐정: 리턴즈'를 얘기하자면 비기닝 때가 정말 생각이 많이 난다. 주목받지 못한 영화였다. 첫 날 스코어도 좋지 못했다.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모를 자신감이 있었다"며 "열심히 했는데 손익분기점 넘고, '리턴즈'로 돌아오게 돼서 감개무량하다. 우리는 대작도 아니지만, 우리만의 맛이 있는 영화인 것 같다. 그부분만 여러분들이 잘 봐주시면 어느 정도의 장르를 개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mari@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