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벗고 운동화 신었어요"..6인조로 돌아온 AOA

부수정 기자 2018. 5.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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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AOA(지민·유나·혜정·민아·설현·찬미)가 28일 컴백했다. ⓒFNC

1년 5개월 만…타이틀곡 '빙글뱅글'
"20대 밝고 풋풋한 모습 선보일 것"

AOA(지민·유나·혜정·민아·설현·찬미)가 28일 컴백했다. 지난해 1월 정규 1집 '엔젤(ANGEL)'을 발매한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이날 서울 광진구 자양동 예스24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유나는 "여름에 컴백을 자주 해서 '여름은 AOA'라는 말을 들었는데, 2018년 여름엔 'AOA 빙글뱅글'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설현 역시 "2018년 하면 AOA가 떠오르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민아는 "'짧은 치마', '사뿐사뿐' 등 네 글자 제목의 타이틀곡이 잘 됐는데 이번 '빙글뱅글'도 네 글자인데 잘 됐으면 한다"고 미소 지었다.

이번 앨범엔 타이틀곡 '빙글뱅글'(Bingle Bangle) 외에 '슈퍼 듀퍼'(Super Duper), '히트'(HEAT), '라디 다디'(Ladi Dadi), '파르페', '뚜뚜뚜' 등 총 6곡이 담겼다. '빙글뱅글'은 여름을 겨냥해 만든 곡으로 경쾌한 휘파람 소리와 산뜻, AOA의 밝은 에너지를 강조했다.

찬미는 "타이틀곡은 산뜻한 느낌이 들어 여름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공백기가 긴 만큼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각 멤버의 장점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며 "지민 언니는 랩. 유나·혜정 언니는 꿀보이스, 설현 언니는 도입부, 민아 언니는 킬링 파트에서 두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킬링 파트'에 대해 묻자 민아는 직접 하트 안무를 소개하기도 했다.

AOA(지민·유나·혜정·민아·설현·찬미)가 28일 컴백했다. ⓒFNC

혜정은 "이번 안무가 가장 힘들어서 구두를 포기하고 운동화를 신었다"며 "새벽에 연습을 많이 해서 연습생 때로 돌아간 것 같았다"고 웃었다.

이번 앨범은 메인 보컬을 맡았던 초아 탈퇴 후 6인 그룹의 첫 활동이다. 찬미는 "유나 언니 등 다른 멤버들이 초아 언니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며 "여섯 명이 무대가 비워 보이지 않게 서로 대화하며 신경 썼다"고 말했다.

공백기와 관련해서 설현은 "오랜만에 멤버들과 앨범을 선보이는 거라 신나게 준비했다"며 "힘들지만 멤버들끼리 단단해졌다. 새벽 연습을 자주 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찬미는 "공백기 동안 멤버들이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서 다양하게 활동했는데 여러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이 시너지 효과를 낼 듯하다"고 강조했다.

보컬로 참여한 찬미는 "보컬을 오랫동안 연습하다가 이번에 보컬로 참여하게 됐다"며 "잘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메인 보컬을 대신한 유나는 "팀의 장점을 곡에 녹이려고 노력했고, 만족스럽다고 느낄 때까지 수정 작업을 여러 차례 했다"며 "큰 부담감도 없었고, 힘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AOA는 최근 컴백한 여러 가수들과 경쟁한다. 리더 지민은 "부담보다는 다른 가수들의 무대를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좋다"며 "항상 걸그룹 대전에 컴백하다 보니 부담스럽지 않다. 즐기려 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 6년 차가 됐는데 가족이 된 것처럼 편하다"며 "멤버들끼리 함께하는 게 행복하고 즐겁다"고 웃었다.

AOA(지민·유나·혜정·민아·설현·찬미)가 28일 컴백했다. ⓒFNC

찬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며 "어떤 요청이 들어왔을 때 바로 표현해내는 멤버들을 보며 느꼈다"고 털어놨다.

설현은 최근 SNS 때문에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설현이 SNS에서 유병재·아이유·유아인 등을 차례로 '언팔로우'하고 페미니즘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f(x)의 루나를 팔로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설현이 페미니스트인 것 같다'는 주장이 퍼졌기 때문이다.

설현은 "팔로워가 많아서 지인분들 외에 팔로워를 정리하고 있던 와중에 팔로워에 대해 이슈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멈췄다. 이후 신경 쓰게 돼서 건드리지 못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의견을 들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년 차에 접어들며 해체 수순을 밟는 '아이돌 7녀 차' 징크스에 대해 찬미는 "징크스보다는 현재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빙글뱅글'만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20대의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혜정) "힐을 벗고 운동화를 벗고 선보이는 안무를 봐주세요. 건강미가 넘치는 곡이라서 멤버들이 운동을 열심히 했어요. 몸매가 이전보다 더 좋아졌나요?"(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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