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장] AOA "초아 공백? 부담無..항상 최선 다 한다"

더스타 하나영 기자 2018. 5. 28. 17: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OA 빙글뱅글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AOA가 상큼발랄하고 경쾌한 써머송으로 돌아왔다. 특유의 건강한 에너지로 무장한 AOA의 바람대로 "2018년 여름=AOA '빙글뱅글'"이 될 수 있을까.

2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다섯번째 미니앨범 '빙글뱅글(Bingle Bangle)'로 컴백하는 AOA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유나는 "여름에 컴백을 많이 해서 '여름하면 AOA'로 생각을 해주신다. 상큼발랄한 곡으로 돌아왔는데, '2018년 여름은 '빙글뱅글'이라고 각인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앨범 이후 무려 1년 5개월만의 컴백이다.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설현은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축하를 받았다면서 "컴백을 하면서 예능 촬영을 많이 했는데, 많은 선배님들께서 노래 좋다고, 잘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감사한 분들이 많아서 열심히 활동해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빙글뱅글'은 모던한 펑키 팝의 영향을 받은 레트로 곡으로, AOA만의 시원하고 밝은 느낌으로 해석한 캐치한 멜로디 훅이 인상적이다. 강한 비트 위에 울리는 휘파람 소리와 시원한 기타 소리가 중독성 강한 추임새가 더해져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민아는 "행운의 상징처럼 생각하는 것이 저희가 '단발머리', '짧은치마', '사뿐사뿐' 같은 네 글자 타이틀곡이 잘됐었다. 이번에도 네 글자 타이틀곡이라서 기대도 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나는 타이틀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도입부에 휘파람 소리가 나오는데 시원한 느낌을 받고, 딱 여름에 나와야 될 곡이라고 생각했다. 연습생 때로 돌아간 것 처럼,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긴장하지 않고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선정 이유를 묻자 혜정은 "오랜만에 나오기 때문에 밝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고, 이 노래라고 생각이 들었다. 저희 나이에 어울리는 노래를 들려드리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메인보컬이었던 '초아'의 부재가 이번 앨범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이 아닐까. 찬미는 "6~7년 차가 되면서 멤버들의 장점을 잘 알게 됐다. 장점을 부각해서 무대가 꽉 차 보이게 많이 준비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AOA 노래에서 초아 언니를 익숙하게 생각하는데, 유나 언니의 비중도 크다. 유나 언니랑 혜정 언니를 비롯한 멤버들 다 같이 연습해서 잘 채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나는 "음색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서 곡에 녹여내려고 노력했고, 타이틀곡과 수록곡 전부 수정 녹음을 하면서 만족 스러운 느낌을 받을 때 까지 최선을 다했다. 부담 보다는 항상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했고, 힘든 것은 없었다"고 답했다.

래퍼인 찬미 역시 이번 신곡에서는 보컬에 도전했다. 찬미는 "예전부터 보컬 레슨은 꾸준히 받았었다. 이번에는 함께 참여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보컬도 저에게 잘 어울리는 파트가 있었고, 열심히 레슨을 받았으니까 넓은 마음으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한층 더 성장한 역량을 보여준다. 막내 찬미는 언니들에 대해 "예전에는 서로 쓰는 라인도 다르고, 스타일이 달라서 춤을 맞추는 것에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이제는 한 번 보여주면 멤버들이 캐치를 되게 잘한다"고 말했고, 이어 "가이드 보다 더 좋은 녹음이 나왔을 때 작곡가님께서 원하는 느낌대로 바로 표현할 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초아의 탈퇴라는 하나의 위기를 겪은 AOA지만, 이제 곧 아이돌의 최대 위기라고 불리는 '7년차 징크스'를 겪게 된다. 사실 7년차가 아닌, 7주년이 되는 해에 오는 위기가 맞지만, 의식이 안 될 수는 없다. 하지만 멤버들은 위기를 겪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더욱 단단해진 사이를 과시했다.

찬미는 "여섯명이 되면서 단단해진 것은 아니고, 비어 보이지 않게 만들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그 과정에서 대화도 많이 하고, 예전 영상들을 많이 찾아보면서 고민도 나누었다"고 말했고, 지민은 "저희끼리 있으면 너무 즐겁다. 얘기를 하다가 연습도 못할 정도가 있을 정도"라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찬미는 "7년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중학교 때 시작해서 다들 20대 중반이 됐다. 짧은 시간이 아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것은 맞지만, 지금 활동이 신나고 재미있어서 7년 차 징크스보다는 지금 멤버들과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때가 되면 다 같이 모여서 이야기를 해볼 것 같다"고 신중하게 대답했다.

끝으로 AOA는 이번 활동의 목표를 밝혔다. 지민은 "음원차트에서 꼭 1위를 하고 싶다"며 "그게 목표인데, 만약 이룬다면 공약으로 정말 많이 기다려주신 팬들과 제육대회를 열고 싶다. 제육을 같이, 많이 먹는 그런 대회"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AOA는 오늘(28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다섯번째 미니앨범 '빙글뱅글'을 공개한다. AOA는 이날 저녁 8시 진행되는 팬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