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허스토리' '오션스8' 등 6월 女영화들이 몰려온다

전형화 기자 2018. 5. 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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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마녀' '허스토리' '오션스8' 등 6월 女영화들이 몰려온다

6월 극장가에 여성영화 바람이 분다.

박훈정 감독의 '마녀'가 6월 개봉을 확정하면서 6월 극장가에 여성 영화 라인업 최종 윤곽이 나왔다. 올 6월에는 여성이 주연을 맡고, 여성이 중심으로 서사를 이끄는 영화들이 쏟아진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영화. '신세계' 박훈정 감독이 'VIP' 이후 1년만에 내놓는 여성 원톱 액션영화다. 주인공이자 모든 기억을 잃은 소녀 ‘자윤’ 역에 무려 100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신예 김다미가 발탁됐다. 영화에 어둠을 드리는 닥터 백 역은 조민수가 맡는다. 신예와 베테랑 여배우가 펼치는 호흡이 관심이 쏠린다.

이경섭 감독의 '여중생A'는 김환희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여중생A'는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의 여중생 미래가 처음으로 사귄 현실친구 백합과 태양, 그리고 랜선친구 재희와 함께 관계 맺고 상처 받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 김환희를 비롯해 정다빈 정다은 등이 이야기를 이끈다. 남성 청소년 성장물이 태반인 한국영화계에 보기 드문 여성 청소년 성장물이다. 6월20일 관객과 만난다.

민규동 감독의 '허스토리'는 제목 그대로 여성들이 쌓은 역사다.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위안부 전후배상소송을 진행했던 관부재판을 바탕으로 한 영화.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김선영, 김준한, 이유영 등이 출연했다. 관부재판은 오직 본인들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여성들의 이야기가 당시 의미 있는 결과를 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껏 세상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민규동 감독이 '허스토리'를 만든 이유다. 6월 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할리우드 영화 중에서 단연 기대를 모으는 여성 중심 영화는 '오션스8'.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오션스11'의 여성 버전이다. '오션스11'이 교도소를 막 출감한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이 동료들과 카지노 금고를 노리는 남자들의 케이퍼무비였다면, '오션스8'은 애인의 배신으로 5년간 감옥에서 썩은 데비 오션(산드라 블록)이 가석방되자 동료들을 모아 1500억원 다이아몬드를 털려는 여성들의 케이퍼무비다.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 민디 캘링, 사라 폴슨, 아콰피나, 리아나, 헬레나 본햄 카터 등 '오션스11'에 못지않은 쟁쟁한 여배우들이 출연한다. 6월13일 개봉한다.

5월30일 개봉하는 '스탠바이, 웬디'는 자폐 증상으로 가족과 떨어져 사는 웬디가 스타트렉 시나리오 공모전에 응모하려 무작정 LA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다코타 패닝이 주연을 맡았다. 다코타 패닝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영화에 반해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 영화 속 몇 장면은 다코타 패닝의 경험을 녹여낸 것으로 전해졌다. 닫혀있는 자신만의 세상에서 보다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여성의 이야기다.

6월6일 개봉하는 '아이 필 프리티'는 우연한 사고 이후 자신이 매우 예뻐졌다고 믿기 시작한 주인공이 일과 사랑에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에이미 슈머가 주연을 맡았다. 에이미 슈머는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로 미국 작가 조합상에서 코미디/버라이어티 부문에서 수상할 만큼 코미디에 발군의 재능을 갖고 있는 배우. '아이 필 프리티'에는 에이미 슈머 뿐 아니라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공동 각본가 에비 콘과 마크 실버스테인이 연출을 맡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제작진이 참여했다.

5월30일 개봉하는 '미세스 하이드'는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여성 서사로 바꿔 만든 영화. 학생들에게 투명 인간 취급받던 교사가 벼락을 맞고 가슴속에 잠자던 무언가가 깨어나면서 변화를 겪는 이야기다.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았다.

이밖에 5월31일 개막해 6월7일 폐막하는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는 다양한 여성 영화들이 관객과 만날 채비를 끝냈다.

6월 극장가에는 6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폴른 킹덤'과 13일 권상우와 성동일, 이광수 주연 '탐정:리턴즈가 개봉한다. 여성영화들이 공룡과 탐정들의 코믹 소동극 속에서 의미 있는 흥행결과를 낼지, 6월 극장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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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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