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같이살래요' 유동근 "장미희와 있으면 어디든 좋아" 고백

정유진 기자 입력 2018. 5. 2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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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유동근이 장미희의 지인들 앞에서 장미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에서는 박효섭(유동근 분)을 연찬구(최정우 분), 정진희(김미경 분) 부부에게 소개하는 이미연(장미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효섭(유동근 분)은 딸 박유하(한지혜 분)가 전 시누이였던 채희경(김윤경 분)으로부터 '불륜'이라는 모함을 받아온 사실을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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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같이 살래요' 유동근이 장미희의 지인들 앞에서 장미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에서는 박효섭(유동근 분)을 연찬구(최정우 분), 정진희(김미경 분) 부부에게 소개하는 이미연(장미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연은 효섭의 근사한 차림에 "고마워 오늘 너무 근사해서"라고 고마워했다.

연찬구는 계속해서 효섭의 정체를 궁금해 했고, "이런 건 직접 묻는 게 낫다"며 "그동안 이여사 돈보고 들러붙던 인간을 하도 많이 봐서 오랜 지인으로 걱정이 돼서 그런다"고 물었다.

이에 효섭은 "제가 한 40년 가까이 남의 신발만 만들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내 구두를 만들어 신었다. 만드는 내내 참 행복했다. 남의 구두를 만들 때는 그걸 신고 그 사람들이 더 좋은 데를 다녔으면 하는 마음에서 만들었지만, 나는 이 구두를 신고 어디를 가야하나 싶다가 미연이랑 있는 곳이면 어디든 좋겠다, 그래서 오래 같이 있고싶다"고 말했다.

또 "글쎄요. 미연이랑 있으면 다른 건 생각나지 않습니다. 지금보다 더 노력하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싶을 뿐이다. 그래서 앞으로 난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겠구나, 그런 기분이 든다"고 진심을 밝혔고, 손을 꼭 잡았다.

이날 박효섭(유동근 분)은 딸 박유하(한지혜 분)가 전 시누이였던 채희경(김윤경 분)으로부터 '불륜'이라는 모함을 받아온 사실을 듣게 됐다. 그는 딸을 불러 "은수가 네 아이 아니라고 하더라"며 "너한테 그동안 얼마나 많은 비수를 꽃았을까? 너 어떻게 그런 걸 참고 살았느냐. 너 우리집 자랑이었잖아? 불륜이니 뭐니 그런 더러운 소리 들으면서 살았어?"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도와달라고 하지, 왜 말 안 했어? 내가 아무리 힘이 없어도 들어주고 욕하는 건 대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유하는 "성운씨가 아이를 못 가져요. 그때는 나 하나 보고 의사까지 포기한 그 사람 유일한 약점 그거 지켜주고 싶었다. 죽어도 인정 안 하고 버티는 게 안쓰러워서 그거 숨겨주는 게 제 책임인 거 같아서 아빠한테도 말 못 했다"고 사실을 말했다.

이어 효섭은 "유아야, 그놈 지키려다가 은수 다치는 거다. 네가 뭘 하든 그것만은 기억해라"고 당부했고, 유하는 "걱정하지 마세요. 아빠 말대로 은수 지키려고 그래요. 어쩌면 채희경 쪽에서 저에게 휘두르는 칼 제가 쥐게 될 수 있을 거 같아요"라며 죽은 시아버지가 은수에게 유산을 남겼고, 성운과 희경이 재산을 뺏기지 않기 위해 은수가 성운의 친딸이 아닌 사실을 숨겼다는 점을 밝혔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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