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합시다" '골목식당' 백종원, 원테이블 식당에 준 '마지막 기회'[종합]

[OSEN=김수형 기자] 원테이블 식당의 고난이 계속됐다. 백종원은 두 사람에게 마지막 기회를 줬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해방촌 신흥시장 살리기편이 그려졌다. 

먼저 신흥시장 부흥을위해 모인 네 가게, 백종원은 먼저 카레집으로 향했다. 사연이 담긴 육수스토리를 전해들었다.  앤디가 했던 카레집에서 닭육수 비결을 전수받은 카레집은 묽은 카레에서 진한카레로 변경, 다행히 손님들 반응도 호평이었다고 했다.  백종원은 업그레이드 카레맛을 기대하며 반반카레를 주문했다. 

백종원은 카레집 어머니가 요리하는 사이, 아들의 위치를 물었다.  사장이라 말하는 아들, 백종원은 그럼에도 적극적인 응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혼마저 실종된 서비스가 문제라며 지적했다. 
그렇기에 확실히 인지해야하는 자신의 위치였다.  걸음걸이부터 건들건들한 응대, 그리고 복장까지 문제였다. 
사장님 첫인상이 곧 가게의 첫인상이라며 좋은 인상을 위해 거울보며 인사연습과 웃는 얼굴부터 하라고 조언했다. 

어머니는 시그니처메뉴인 반반카레를 완성, 이를 맛 본 백종원은 전보다 확인히 진해진 카레 맛에 기대했으나, 역시 실망했다.  육수 맛을 보며 밴댕이와 닭발을 섞은 육수 재료까지 알아챘다. 백종원은 "미안하지만 카레맛을 모른다"고 송곳 지적,   개인의 취향인 아들 입맛에 맞추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찹스테이크 메뉴도 버리고 오직 카레로만 가라고 조언, 이어 주방 솔루션을 시작했다.  백종원이 만든 카레맛을 보며 "맛있다"며 카레집 사장과 아들은 감탄했다.  이후 새 메뉴로 장사를 시작한 카레집은 문전성시를 이루며 손님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 

이어 백종원은 횟집으로 향했다. 30년 했던 회를 버리기 아깝다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여태가지 골목 중 가장 힘들다, 사장님들이 다 특이하다"면서  솔직히 터놓고 얘기할테니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마라"며  신흥시장 에이스라 불릴 정도로 손댈 곳 없는 음식이지만, 맛집은 횟집의 진짜 문제는 오래된 묵은 냄새였던 것. 새로운 손님들도 방문하면 처음 느낄 수 있는 문제였다.  그 대안으로 과감하게 며칠 가게를 쉬면서 장판도 들어내고 내부와 외부까지 대대적인 청소를 제안했다. 

하지만 사장은 "앞에는 정리할 수 있다 근데 일을 벌리고 싶지 않다"며 거부반응을 보였다. 예상치 못한 반대에 부딪친 제안, 백종원은 "시대가 바뀌면 사람도 바뀌는 것. 결심이 서면 제작진에서 일부 도와 같이 하겠다"며 설득,  사장님은 가족처럼 진심을 담은 제안에 생각을 돌렸다. 

가장 문제가 된 것은 원테이블집이었다.  두 사람은 백종원이 오기 전, 긴장을 풀기위해 일부러 더 웃으며 씩씩하게 기다렸다.  이어 백종원이 도착, 새로 준비한 메뉴를 확인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핫도그로 맛을 내되, 꽃얼음 음료도 멋을 내려는 계획이었다. 

운명의 신메뉴 검사를 시작, 두 사람은 브런치로 먹을 수 있는 핫도그를 먼저 준비했다. 오늘의 운명을 건, 꽃음료를 전달했다.  여심을 저격할 비주얼이었지만, 평가를 내놓기 앞서 고민에 빠졌다. 

역시나 백종원의 송곳 지적이 계속됐다. 정답이 없기에 더욱 막막한 장사의 길이었다. 

백종원은 "다시 합시다, 아직 3주 남았다. 한번더 기회주겠다"면서 "진짜 뭔가 해내자, 미안하지만 더 울어라, 외식업 성공한 사람들 한 바가지씩 이상은 더 운다, 긍정의 마인드 믿어라, 발바닥을 땀나게 돌아다녀"라며 용기를 주면서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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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