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횟집에 청소 및 도배 제안 "곰팡이 냄새나"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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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횟집에 대대적인 청소를 제안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해방촌 신흥시장 횟집에 극약처방을 내리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횟집을 찾아 "음식은 맛있고 다 좋다. 그런데 솔직하게 터놓고 말하겠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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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횟집에 대대적인 청소를 제안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해방촌 신흥시장 횟집에 극약처방을 내리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횟집을 찾아 "음식은 맛있고 다 좋다. 그런데 솔직하게 터놓고 말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두 분이 가게를 닫아 놓고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냐? 오랜만에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올 때 어땠냐"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건넸다.
이에 황규상 사장은 "지하라서 곰팡이 냄새 같은 게 난다. 요새는 잘 안 난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저는 지금 아까 문 열고 들어오는데 그 냄새가 또 난다. 이게 습관이 된 사람과 안 된 사람의 차이다. 일반 손님들은 들어오면서 억! 하고 냄새를 맡는다. 여기 13년 동안 배어 있는 냄새가 작은 냄새가 아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면에서 볼 때 가게를 깔끔하게 해야 한다. 더 이상 어둡게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그래서 제 생각에는 과감하게 며칠 가게를 쉬면서 장판도 들어내고 벽면 도배도 깔끔하게 하고 앞에 유리도 다시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황 사장은 "우리는 일을 벌이고 싶지는 않은데"라며 "대표님의 깊은 뜻을 모르는 건 아닌데 사실상 우리가 나이가 먹을 만큼 먹지 않았냐. 젊은 사람마냥 일을 크게 벌이는 게 싫다. 그냥 있는 그대로 했으면 한다. 처음부터 '방송에 나가려면 이걸 고쳐야 된다'고 말했다면 우리는 분명히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결심이 서시면 제가 제작진에게 잘 말해서 같이 돕겠다"며 다시 한 번 설득했고, 이에 한참을 고민하던 황 사장은 "대표님 말씀을 듣고 보니까 대표님이 우리를 나쁘게 하려고 하는 건 아니고 더 좋게 만들려고 하시는 거니까"라며 믿음을 보였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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