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인터뷰①] 유니티, "섹시 콘셉트 도전, 9인 9색 섹시 보여줄 것"

이하나 기자 2018. 5. 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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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수진 기자
[서울경제] 오로지 ‘무대’라는 목표를 위해 많은 출연자들이 땀과 눈물을 흘렸던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 장장 5개월여의 치열한 서바이벌 끝에 탄생한 걸그룹이 드디어 유니티(의진, 예빈, 앤씨아, 윤조, 이현주, 양지원, 우희, 지엔, 이수지)라는 정식 팀명으로 데뷔했다.

지난 18일 공개된 유니티의 첫 미니앨범 ‘라인(Line)’은 유니티의 출발선임과 동시에 그동안 깨지 못했던 경계를 넘어서겠다는 그들의 확고한 의지가 담겨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넘어(No More)’는 인기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작업한 레게팝 장르의 곡으로 남녀사이의 애매한 감정을 선을 넘는 상황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과연 이들이 어떤 색깔로 한 데 모일 수 있을까?’라고 제기되었던 의문에 대해 유니티는 ‘섹시 콘셉트’라는 승부수로 해답을 내렸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가수들 속에서 좀처럼 성과를 내기 힘들었던 아홉 명의 소녀들. 하지만 이번에는 대중의 선택에 의해 유니티라는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누구보다 절실했던 만큼 유니티로 활동하는 모든 순간이 그들에게는 그저 감사할 뿐이다.

▲ 유니티로 재데뷔한 소감이 어떤가

지엔 : 좋은 멤버들을 만난 것 같아서 부담감보다는 즐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예빈 :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각자 경험해 온 것들이 많아서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무대에서 해보지 않은 콘셉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기분이 좋다. 열심히 하겠다.

의진 : 첫 번째 데뷔보다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100% 이상을 발휘하는 무대로 많은 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현주 : 새로운 느낌으로 재데뷔를 하다보니 처음이라는 느낌이 든다. 서로 잘하는 분야가 다르다보니까 부족한 점을 보충해주면서 준비해왔다. 이전에 접하지 못했던 곡이어서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됐다. 앞으로 제가 더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곡 장르가 레게팝 장르다

우희 : 걸그룹 곡에 레게팝 장르가 별로 없지 않나. 녹음하면서 멜로디라인이나 보컬 스타일 등을 많이 신경 쓰면서 했다. 신사동호랭이 오빠가 정말 신경을 많이 써줬다. 좋은 곡이 나온 것 같다.

(위쪽부터)우희-지엔-양지원-이수지- 이현주-윤조-의진-예빈-앤씨아/사진=지수진 기자
▲ ‘넘어’가 섹시 콘셉트인데 어떻게 준비했나

윤조 : 처음 도전해보지만 언젠가는 해보고 싶던 콘셉트였다. 우희언니와 의진이한테 배우기도 하고, 1 대 1 강습도 하면서 섹시해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예빈 : 다이아 활동 할 때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유니티 활동을 통해 보여드리게 됐다. 처음에는 팬 분들이 낯설게 느끼실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멤버들한테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고 저도 콘셉트에 맞추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나중에는 ‘이 친구는 어떤 콘셉트를 해도 잘 어울리는구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현주 : 연습생 때도 이런 콘셉트를 해본 적이 없어서 저에게는 모든 것이 새로웠다. 제가 많이 보수적인 편이어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 스스로 연구도 많이 하고 언니들도 도움을 주고 있어서 많이 배웠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콘셉트를 더 잘 소화하고 싶다.

▲ 팀 결성 당시 멤버들의 이미지가 굉장히 상반됐다. 짧은 기간 동안 그 간극을 어떻게 좁혀나갔나

현주 : 멤버들의 이미지가 많이 다르다보니 섹시와 귀여움의 중간 지점에 있는 콘셉트를 할 거라 생각하고 그쪽으로 자료를 많이 찾아봤다. 다같이 조화롭게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회의도 많이 했다. 그 과정에서 정말 좋은 곡을 만났는데 마침 콘셉트가 섹시였다. 걱정이 됐던 것도 사실이지만 영상도 많이 찾아보면서 섹시 콘셉트를 완성해 나갔다. 섹시는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다. 제가 섹시하지 않아도 생각만큼은 ‘잘 어울린다’고 자신감을 가지려 하고 있다.

예빈 : 어떤 콘셉트를 할까 걱정을 하셨던 분들도 많았을 거다. 섹시 콘셉트가 낯설다고 해서 거부 반응을 가지지는 않았다. ‘섹시’라는 하나의 포인트에 9명의 다른 섹시함을 담으려고 했다.

우희 : 색깔들이 다 달라서 걱정도 많았고 어떤 콘셉트를 할지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콘셉트보다 더 중요한 건 저희의 마음가짐인 것 같다. 저희끼리 화합하고 소통하려는 마음은 하나로 뭉쳐있다. 때문에 무대 역시 그 마음으로 잘 해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수지 : “‘더유닛’ 때는 개개인을 봐주셨다면, 이제 유니티라는 전체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제 정말 많이 비슷해진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니 대중도 활동하는 걸 보면 위화감 느끼지 않고 즐기면서 봐주실 수 있을 것 같다.

▲ 첫 정산을 받게 된다면 뭘 하고 싶나

양지원 : 가족들에게 용돈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집 보증금을 올려서 월세를 낮추고 싶다.

윤조 : 지금까지 한 번도 정산을 받아본 적이 없다. 정산을 받게 된다면 부모님께 처음으로 제가 번 돈으로 선물을 사 드리고 싶다.

앤씨아 : 엄마와 밥을 먹을 때 ‘뭘 먹고 싶냐’고 물으면 항상 ‘아무거나’라고 하신다. 늘 저부터 먼저 챙겨주시느라 그러는 거다. 정산을 받게 되면 가족, 친척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

우희 :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집을 사드리고 싶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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