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3.9점→4.83점"..'버닝' 또 최고점 받았다 '경쟁작 중 1위'

조지영 2018. 5. 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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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파인하우스필름·NHK·나우필름 제작)에 대해 평단의 최고점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버닝'은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을 통해 공식 스크리닝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했다.

거장 이창동 감독이 전작 '시'(10) 이후 8년 만에 꺼낸 신작인 '버닝'은 일본 최고의 현대소설 작가로 꼽히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1983년 발표한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만든 이창동 감독의 6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기대작으로 등극했다.

기대를 입증하듯 지난밤 뤼미에르 대극장은 '버닝'을 관람하러 온 2300여명의 관객으로 가득찼고 상영이 끝난 뒤엔 거장 이창동 감독을 향한 찬사와 경의의 기립박수가 5분간 이어졌다. 거장의 귀환에 모두가 매료된 밤이었다.

그야말로 칸을 뜨겁게 '버닝'한 이창동 감독의 '버닝'. 영화지의 평점 반응은 상당히 폭발적이다. 일단 '버닝' 상영 직후 가장 빠르게 공개된 미국 영화잡지 아이온시네마의 평점은 '버닝'에 최고점인 5점 만점의 3.9점을 내렸다. 이는 17일까지 공개된 16편의 경쟁부문 진출작 중 최고점 기록이다. 앞서 '버닝'이 공개되기 전 유력한 황금종려 수상작으로 거론되고 있는 '콜드 워'(파벨 포리코브스키 감독)의 평점은 3.7점으로 '버닝'이 0.2점을 앞서며 공개작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이온시네마에 이어 공개된 이탈리아 영화지 ICS 필름(International Cinephile Society Films)의 평점 역시 '버닝'에 압도적인 평점을 선사했다. ICS는 '버닝'에 4.83점을 내렸고 이는 '이미지의 책'(장 뤽 고다르 감독)이 받은 평점 4.43점 보다 0.40 높은 점수로, 아이온시네마와 마찬가지로 현재 공개된 경쟁작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버닝'은 ICS에서 황금종려상 수상을 예상하는 황금종려 마크도 2개나 획득했다.

물론 아직 모든 영화지의 평점이 공개된 것도, 모든 경쟁작이 공개된 것도 아니다. 또한 영화지의 평점이 황금종려상 수상에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엔 영화지의 평점과 전혀 다른 수상작이 선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올해 칸영화제는 분위기가 다르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칸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폭발적인 관심과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이렇다 할 화제작이 없기 때문. 실제로 후반부에 접어든 올해 칸영화제는 내부적으로 심심하다는 평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작품 외적인 이슈들이 오히려 올해 칸영화제를 채우고 있다는 아쉬운 평도 심심치 않게 들리는 중. 평이한 수준의 경쟁작들의 평이한 경쟁을 펼쳐지고 있는 칸영화제가 '버닝'을 통해 확실히 반전을 맞은 것은 사실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경쟁작 중 가장 핫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버닝'이기에 이런 입소문은 곧 자연스레 경쟁부문 심사위원들의 귀까지 전해질 것. 수상 또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이창동 감독은 앞서 '밀양'(07)으로 여우주연상(전도연)을, '시'로 각본상을 수상한 전력이 있는, 말 그대로 '칸이 사랑하는 감독'이다. '버닝'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여러 정황상 수상 가능성은 청신호를 켠 상태다.

한편,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혜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를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등이 출연하고 '시' '밀양' '오아시스' '박하사탕'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신작이다. 오늘(17일) 국내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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