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손예진·서현 영정사진? 표절보다 더 황당한 中예능

2018. 5. 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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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예능프로그램이 표절에 이어 국내 배우들의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사용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15일 중국의 한 예능프로그램이 배우 손예진과 배우 겸 가수 서현의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사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을 황당하게 했다.

중국 예능프로그램에서 표절도 모자라 국내 연예인의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사용, 대중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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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중국 예능프로그램이 표절에 이어 국내 배우들의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사용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15일 중국의 한 예능프로그램이 배우 손예진과 배우 겸 가수 서현의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사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을 황당하게 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중국 매체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망고TV에서 제작한 예능프로그램 ‘밀실탈출-어둠의 고택’ 제3회에서 한국 여자 연예인들의 사진으로 영정사진을 제작한 소품이 등장해 논란에 휩싸였다.

총 8장의 사진 중 세 장에는 손예진이, 한 장에는 서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의 얼굴에 다른 얼굴을 합성한 듯 보이지만 손예진과 서현임을 확연히 알 수 있을 정도다. 나머지 다른 사진에서도 일본 연예인의 사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후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은 지난 13일 SNS을 통해 곤란을 겪은 시청자들과 네티즌, 아티스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악의성과 고의성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제작진은 VOD에서 해당장면을 삭제했지만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버젓이 살아있는 사람의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사용한 것도 놀라운데 고의성이 없었다고 하지만 동의도 없이 이 같은 실수를 저지른 것이 황당하기만 하다. 국내 예능프로그램에서 출연자의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쓰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는 사전에 동의가 된, 정상적인 절차를 걸쳐 이뤄진 경우다.

하지만 ‘밀실탈출-어둠의 고택’은 동의는 물론이고 연예인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기까지 했다.

손예진 소속사 측은 15일 OSEN에 “논란이 된 후 망고TV에서 발 빠르게 조치한 것으로 확인했다. 공식사이트와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 중 해당 장면에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응을 어떤 식으로 할지 논의 중”이라며 “어떤 식으로 대응을 하는 게 효율적이고 의미가 있을지 내부적으로 협의 중이다”고 전했다. 서현 측도 문제를 접하고 대응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그간 대놓고 국내 예능프로그램을 표절해 논란이 불거졌다. JTBC ‘효리네 민박’을 비롯해 JTBC ‘히든싱어’, ‘비정상회담’, tvN ‘윤식당’, Mnet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KBS 2TV ‘안녕하세요’ 등 한국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베꼈다는 사례가 줄줄이 전해졌을 때도 국내 대중을 황당하게 한 바 있다. 중국 예능프로그램에서 표절도 모자라 국내 연예인의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사용, 대중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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