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내 노래 다 부르려면 3일 걸린다" 너스레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가수 조용필 /사진=이기범 기자

가수 조용필이 팬들과 함께 센스 있는 떼창 무대로 잠실벌을 찾은 4만 5000여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조용필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데뷔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 서울 공연을 개최하고 전국 투어의 막을 올렸다.

이날 공연에서 조용필은 '창밖의 여자' 무대를 마치고 "제 노래 중에 떼창을 할 수 있는 곡들이 많다. 특히 '창밖의 여자'는 가사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이후 'Q'를 선곡, 다시 한 번 팬들과 함께 불렀다.

조용필은 "내 곡을 항상 여러분께 다 못 들려드리는 것 같다"며 "다 부르려면 3일 걸린다"고 말하고 직접 통기타를 들고 드라마 OST로도 유명해진 히트곡 '그 겨울의 찻집'과 '서울 서울 서울'을 짧게 부르는 등 특유의 너스레도 전했다. 팬들은 웃으며 조용필의 통기타 무대에도 떼창으로 답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는 조용필과 딩고 뮤직의 커버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3팀의 사전 무대와 보이그룹 세븐틴의 오프닝 무대도 함께 펼쳐지며 시선을 모았다. 특히, 세븐틴의 이번 오프닝 무대는 지난 4월 KBS 2TV '불후의 명곡' 조용필 특집 촬영 당시, 세븐틴이 우승을 차지한 후 조용필이 현장에서 직접 제안, 성사됐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6월 9일 의정부 종합운동장을 거치며 '땡스 투 유' 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故최진실 딸 준희, 애틋한 사진 "고마워요 엄마"☞'태도 논란' 기안84 "방송 힘들어" 해명한 이유가☞송민호 "강호동, 이승기만 좋아해" 질투 폭발☞최은주 "부끄럽지만 공개합니다..비포&애프터"☞'대낮에 이런일이' 한혜진♥전현무 日에서..

윤상근 기자 sgyoon@<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