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타지마할, 소나무 메인보컬 하이디 '반전'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18. 5. 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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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복면가왕> 타지마할의 정체는 그룹 소나무 메인보컬 하이디였다.

<복면가왕>에선 가왕 ‘동방불패’에게 도전하는 네 명의 복면 가수 무대가 펼쳐졌다.

3라운드는 타지마할과 가제트형사의 대결로 진행됐다. 타지마할은 길구봉구의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로 선공했고 가제트형사는 버즈의 ‘가시’로 록 스타일 보컬을 소화했다.

가왕 동방불패는 “이번 결승전 노래가 체력을 요구하는데 두 사람이 들려준 감성 때문에 지치고 있다. 나 스스로가 조금 걱정된다. 잘 들었다”고 타지마할과 가제츠형사의 무대를 본 소감을 전했다.

다섯 표 차이로 가제트형사가 가왕 후보가 됐다. 정체를 공개한 타지마할은 아이돌그룹 소나무의 메인보컬 하이디였다.

누리꾼들은 타지마할을 파파야의 조은새로 예상했으나 역대급 반전이 일어난 것이다.

소나무의 하이디는 “안녕하세요, 저는 소나무의 메인보컬 하이디입니다“라고 인사를 했고, 뜻밖의 인물의 등장에 패널들은 “대단하네”를 연발했다.

하이디는 이날 <복면가왕> 출연이 데뷔 5년 만의 첫 개인 스케줄이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이디는 “무대와 카메라 공포증이 많이 심했다. 혼자 노력도 많이 했었고 멤버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았다. 그걸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그래서 멤버들한테 말도 안하고 나왔다”고 했다.

하이디는 또 “그룹명이 특이하다보니 소나무라는 이름만 기억하시고 잘 모르실 수 있는데 소나무도 알리고 저 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나왔으니까 많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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