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불후' 조용필, 후배 사랑 속 빛난 가왕의 품격

2018. 5. 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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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다운 품격이었다.

3주 동안의 특집을 통해 조용필이 왜 여전히 최고의 자리에 있는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50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 특집 3부가 그려졌다.

조용필이 왜 가왕인지를 다 시 한 번 일깨워준 이번 특집은 오래도록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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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가왕다운 품격이었다. 3주 동안의 특집을 통해 조용필이 왜 여전히 최고의 자리에 있는지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50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 특집 3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동하와 한동근, 세븐틴, 다비치, 장미여관, 민우혁 등 여섯 팀이 3부 우승을 위한 대결을 펼쳤다.

조용필은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조언과 칭찬, 배려로 방송 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큰 환호 속에 등장한 조용필은 “오랜만에 TV에 출연을 했다. 이렇게 방송국에 와서 스튜디오에서 하는 것은 오랜만이라 낯설지만 친근감도 느껴지고 어렸을 때 생각도 난다”며 “‘불후의 명곡’ 출연하기를 잘했다 생각을 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 가수 한 가수 나올 때마다 뜨겁게 환영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현장 관객들에게 당부한 조용필은 후배 가수들이 나올 때마다 직접 일어나 관객 호응을 유도하는가 하면 가수들의 무대가 끝날 때마다 따뜻한 극찬과 격려로 후배들의 긴장감을 풀어주었다.

조용필의 유머러스한 입담과 팬서비스 역시 가왕다웠다. 특히 강렬한 도입부 ‘기도하는~’ 한 소절로 한국 가요계 최초의 오빠 부대 신드롬을 일으킨 노래 ‘비련’을 소개하던 중 ‘기도하는~’ 한 소절을 직접 불러주실 수 있겠느냐는 신동엽의 갑작스러운 부탁에도 조용필은 흔쾌히 일어나 즉석에서 불러주며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16팀의 공연을 모두 본 조용필은 또 다른 새로운 도전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저는 도전한 적이 없다. 하다 보니까 기록들도 만들어지고 새로운 이런 저런 것들이 만들어졌는데 제가 오래 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 나오는 거지 10년~20년에 많은 것들을 이뤄낼 수는 없다. 저도 50년을 했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음악 해서 팬들과 평생을 갈 수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까지 16팀의 가수 분들의 무대를 봤는데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많은 것을 경험하다보면 최고의 좋은 명곡들이 나타난다. 오랫동안 음악해서 많은 분들과 오랜 시간 노래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전했다.

이로써 3주간 이어진 조용필 특집이 끝이 났다. 16팀의 후배 가수를 통해 재탄생된 조용필의 명곡들은 다시금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조용필이 왜 가왕인지를 다 시 한 번 일깨워준 이번 특집은 오래도록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을 듯하다. /mk324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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