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불후' 데뷔 50주년 조용필이라 가능했던 역대급 특집

뉴스엔 입력 2018. 5. 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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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역사상 한 가수에게 3주를 내준 특집은 없었다.

조용필이라 가능한 역대급 방송이었다.

이날 조용필은 "제가 오랜만에 TV에 출연했다. 스튜디오가 낯설지만 어렸을 때 생각도 많이 나 친근하기도 했다"며 "'불후의 명곡'은 언젠가는 당연히 나가야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지금 여기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대한민국 가요의 살아있는 역사와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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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수연 기자]

'불후' 역사상 한 가수에게 3주를 내준 특집은 없었다. 조용필이라 가능한 역대급 방송이었다.

조용필은 5월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조용필 50주년 기획 3부작 특집 마지막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조용필은 "제가 오랜만에 TV에 출연했다. 스튜디오가 낯설지만 어렸을 때 생각도 많이 나 친근하기도 했다"며 "'불후의 명곡'은 언젠가는 당연히 나가야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지금 여기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3주간의 조용필 특집은 '불후의 명곡' 6년 역사를 통틀어 가장 특별했던 시간이었다. 한 가수에게 2주를 내준 적은 많지만 3주를 통으로 할애한 건 처음인 것. 지난 연말 결산보다 더 많은 16팀이 출연했고, 모두 스케줄을 미뤄가며 긴 녹화에 흔쾌히 참석했다.

라인업도 역대급이었다. '불후의 명곡'을 대표하는 알리, 정동하, 민우혁부터 박정현, 하동균, 환희 등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가수들이 자리를 빛냈다. 데뷔 30년 차가 넘은 김종서부터 파릇파릇한 세븐틴까지 나이와 장르를 넘어선 선후배의 조우도 훈훈함을 줬다.

몰랐던 명곡 비하인드와 진솔한 속내도 볼 수 있었다. 조용필은 가왕이라는 호칭보다 오빠라는 말이 더 좋다고 밝혔고, 영원히 은퇴하지 말아달라는 팬들의 바람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련'의 첫 소절인 '기도하는' 한마디로 오랜 소녀팬들의 환호성도 얻었다.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대한민국 가요의 살아있는 역사와 다름없다. 그는 앞으로 또 도전하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 "저는 도전한 적이 없다. 하다 보니까 기록이 나오고 명곡이 나왔다. 50년을 하다 보니 그런 수식어도 붙었다. 앞으로 오래오래 팬분들과 평생을 같이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16팀의 가수 후배들에게는 "여러분들의 곡으로 새로운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앞으로 음악을 오래 하다 보면 많은 걸 경험할 거다. 오래 노래해서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1984년 '연예가중계'에 출연한 조용필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영상 속 조용필은 "저는 대중들에게, 사람들에게 노래를 들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제 인생살이가 노래인 것 같다. 인간 조용필은 곧 노래하는 조용필이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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