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확산.."조금 빨리 가려다가"

이하나 기자 입력 2018. 4. 27. 12: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단횡단을 하던 20대 여성 2명이 차에 치이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26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와 온라인 게시판 등에는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라는 영상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영상에는 두 여성이 새벽시간 왕복 9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약 50초 분량 이 동영상은 지난 20일 광구 서구 쌍촌동의 한 도로에서 찍힌 것으로, 사고현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서울경제] 무단횡단을 하던 20대 여성 2명이 차에 치이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26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와 온라인 게시판 등에는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라는 영상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영상에는 두 여성이 새벽시간 왕복 9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약 50초 분량 이 동영상은 지난 20일 광구 서구 쌍촌동의 한 도로에서 찍힌 것으로, 사고현장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화면으로 보인다.

영상 속 두 여성은 황급히 길을 건너던 중 멀리서 달려오던 SUV 차량에 치었다. 차량에 치이는 순간 여성 한 명은 날아갔고, 다른 한 명은 그 자리에서 쓰러진 채 미동이 없는 모습이었다.

당시 교통사고를 당한 보행자 두 명은 대학생 A씨(23·여)와 B씨(23·여)로 확인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고, B씨는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SUV 운전자 C씨(40대·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C씨는 “길을 건너는 학생들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C씨의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영상을 본 대다수의 누리꾼은 운전자보다 보행자의 과실이 크다고 지적하며 법을 어긴 보행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국민 청원을 청와대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