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사망선고" '나의아저씨' 이선균, 마침내 터져나온 슬픈 외침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의 아저씨' 이선균이 이지아의 외도에 무너졌다.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는 박동훈(이선균 분)과 도준영(김영민 분)이 대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윤희(이지아 분)는 준영이 자신과 만났다는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는 전화 부탁에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윤희는 준영에게 "바람피는 거 다 아는 사람 앞에서 뻔뻔하게 연기하는 거, 내가 언제까지 할 수 있겠냐"며 분노했다.

그런데 동훈이 윤희와 준영의 통화를 엿듣고 말았다. 결국 동훈은 윤희가 자신이 그녀의 불륜을 알고 있단 사실을 모르는 척 연기하고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괴로워진 동훈은 출근길에 발길을 돌려 친구 겸덕(박해준 분)이 있는 절로 향했고, 위로를 받았다. 겸덕은 매사에 인내하고 사는 동훈을 안쓰럽게 여기며 "너만 생각해. 너부터 행복해져라"라고 다독였다.

절에서 돌아온 동훈은 주변의 시선도 무시한 채 제 발로 준영을 찾아갔다. 준영은 왜 윤희에게 알렸냐는 동훈의 다그침에 그녀가 먼저 알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훈은 "끝까지 아니라고 했어야지. 내가 너 밟아버릴 것"이라며 소리쳤다.

그리고 동훈을 불행하게 만든 장본인인 윤희는 결국 죄책감에 못이겨 동훈에게 바람피운 사실을 털어놨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윤희에게 동훈은 "왜 하필 도준영과 그랬냐. 네가 바람피운 순간, 넌 나에게 사망선고 내린 것이다. 박동훈, 너 이런 대접 받아도 싼 인간이라고 가치 없는 인간이라고 그냥 죽어버리라고"라고 눈물을 흘리며 외쳤다. 드디어 터져버린 동훈의 슬픈 외침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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