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나의 아저씨' 이선균, 이지은 외면하며 지난날 후회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이 지난 삶을 후회했다.

25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연출 김원석) 11회에서는 박동훈(이선균)이 회사에서 이지안(이지은)과의 관계를 추궁받았다.

이날 이지안에게 고백을 들었던 박동훈은 그가 선물한 슬리퍼를 버리며 그와의 관계를 정리했다.

박동훈은 회사에서 자신을 돕는 이들을 만났다. 그들은 박동훈에게 이지안의 이력서를 들이밀며 둘 사이가 어떤지 질문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한 동네 살고, 어렵게 사는 아이 보호해 준 거 아니냐"라며 "밥 몇 번 사주고, 집에 데려다 준거다"라고 강요했다.

그럼에도 박동훈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그들은 "이게 뭐가 걸릴만한 거냐. 예쁘지 않아 다행"이라며 "근데 얘를 왜 뽑았냐. 중역이 되려면 사람 보는 눈도 중요하다"며 그를 달랬다.

그러나 박동훈은 이후 이지안을 생각하며 괴로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박동훈은 아내 강윤희(이지아)가 자신이 아내가 바람피운 것을 알고도 모른 척 한 걸 알았다는 사실을 우연히 엿들었고, 이에 친구인 스님 겸덕(박해준)을 찾아갔다.

박동훈은 겸덕에게 "안 쓸쓸하냐"고 물었고, 겸덕은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라고 답을 했다. 겸덕은 희생하며 살아왔지만 아무것도 남지 않은 지금을 후회하는 박동훈에게 자신부터 챙기라는 조언을 하며 그를 위로했다.

이지안은 도준영(김영민)에게 박동훈이 자신을 때렸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는 "내가 고백했더니 도망간 것"이라며 "망가뜨리고 싶다. 자버릴 거다. 술 먹이고, 약 먹여서 자버릴 것"이라고 호언장담했고, 이에 그가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 궁금증이 고조됐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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