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아들' 김지훈vs이규한, 얄궂은 운명 '비극 서막' 열렸다

2018. 4. 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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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이광재 역)과 이규한(남태일 역)의 얽히고설킨 비극의 서막이 열렸다.

연인과 엄마로 나눌 수 없는 소중한 이들로 엮인 두 사람의 얄궂은 운명이 안방극장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결핍된 모정(母情)을 채워준 존재인 수희를 누구보다 엄마로서 잘 따르며 다정한 모자(母子)관계를 보여 왔기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얄궂은 운명을 가슴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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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부잣집 아들’ 김지훈vs이규한, 얄궂은 운명 ‘비극 서막’ 열렸다

김지훈(이광재 역)과 이규한(남태일 역)의 얽히고설킨 비극의 서막이 열렸다. 연인과 엄마로 나눌 수 없는 소중한 이들로 엮인 두 사람의 얄궂은 운명이 안방극장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어제(22일) 방송된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제작 이관희프로덕션) 17회~20회에서는 이광재(김지훈 분)와 남태일(이규한 분)의 극과 극 현실이 펼쳐졌다. 김영하(김주현 분)와 다시 찾은 로맨스로 핑크빛 나날을 만끽하고 있는 이광재와 사랑을 놓쳐 절망에 휩싸인 남태일의 모습이 시작부터 쫄깃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광재와 영하의 알콩달콩한 애정행각을 포착한 남태일은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충격을 받지만 이내 정면으로 그들을 마주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침착하고 이성적인 태일이 마냥 유쾌한 광재의 모습과 대조를 이뤄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두 사람이 사촌지간임을 알게 된 영하의 당혹스러운 표정이 더욱 흥미진진함을 안겼다.

광재와 태일의 극명한 온도차는 삼각관계에만 해당된 일이 아니었다. 바로 태일의 친모가 광재의 새 엄마 남수희(이승연 분)란 사실이 공개됐기 때문. 사랑하는 연인과 그리운 존재인 엄마가 모두 광재와 함께라는 사실은 태일을 극도의 질투심과 분노를 표출하게 만들었고 보는 이들의 마음도 함께 아프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자란 광재에게도 수희는 소중한 엄마인 것. 결핍된 모정(母情)을 채워준 존재인 수희를 누구보다 엄마로서 잘 따르며 다정한 모자(母子)관계를 보여 왔기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얄궂은 운명을 가슴 아파했다.

한편, 20회 말미 태일은 영하에게 그동안 숨겨온 진심을 고백, 이 상황을 광재의 아버지 계동(강남길 분)이 알게 되면서 두 사람간의 갈등이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절대 공유할 수 없는 존재들을 동시에 사랑하는 두 사람의 안타까운 상황이 주목되는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다음 주 일요일(29일) 저녁 8시 45분에 4회 연속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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