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예쁜누나' 女心 쥐락펴락..수치로 입증된 본방사수 욕구

황소영 2018. 4. 18. 10: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황소영]
'예쁜 누나'가 대세 드라마로 우뚝 섰다. 현실적인 직장인의 애환과 사랑 이야기를 담아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드라마 덕분에 요즘 '불금' 대신 '오후 10시 이전 귀가'를 택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본방사수를 위해서다. 이는 수치로도 입증이 됐다.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이하 '예쁜 누나')는 1회 3.8%(TNMS,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 4회 5.9%를 찍은 데 이어 6회 6.5%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쾌조의 흐름을 탔다. 3주 연속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더욱 탄력을 보이고 있는 상황.

심상치 않은 인기다. 특정 세대뿐 아니라 여성 전 연령층 사이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10대부터 60대까지 남성들의 경우 1회부터 6회까지 큰 폭의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 소폭의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여성 시청층은 껑충 뛰었다. 20대의 경우 1회 1.9%에서 6회 4.3%, 30대는 3.3%에서 7.6%, 40대는 3.6%에서 7.1%, 50대는 2.7%에서 6.7%로 크게 상승했다. 많게는 2배 이상 수치가 상승하며 본방사수를 하는 움직임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청자에게 '예쁜 누나'의 시청 이유를 직접 들었다. 인천에 사는 고등학생 황예진 양은 "정해인의 훈훈한 외모와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손예진, 정해인의 모습이 좋아 시청한다"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대학생 용은서 씨는 "제목과 달리 늘 밥을 사는 동생 정해인이다. 현실적인 연애담을 담아 공감이 된다. 내게도 생길 법한 일이라는 상상을 하면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30대 한 여성은 "안 좋아할 이유 없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볼 게 없던 각박한 세상 속 한줄기 같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기혼자도 부러워서 보고 솔로도 부러워서 본다"고 전했다. 이희정 씨는 "요즘 연상연하 커플이 대세인 시대 흐름에 맞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40대지만, 손예진에 빙의돼 나인 것 같은 바람으로 보게 되는 작품"이라고 꼽았다.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였던 손예진(윤진아)과 정해인(서준희)이 설렘 가득한 썸을 타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모습으로 초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진짜 멜로가 회차를 거듭하며 점점 진하게 물들고 있다. 여기에 특유의 감성이 잘 드러난 감각적 연출이 돋보이고 있다. 또 30대 직장 여성의 고민과 고충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높은 공감을 얻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넌 예뻐, 너무 예뻐” 김민희 향한 홍상수의 외침

이승기, ‘프로듀스48’ MC 확정…장근석·보아 이어 3대 프로듀서 대표

[★의 B컷]신예 오하늬,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

[화보] 민효린, 망사로 뒤덮인 의상으로 바닥에 누워..

[화보] 이효리, '하의 실종' 차림으로 도발적인 포즈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