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정우성, 2초만에 '그날,바다' 내레이션 승락..노개런티"

김현록 기자 2018. 4. 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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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초 만에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세월호 다큐 '그날, 바다'의 제작자 김어준 총수가 정우성이 내레이션을 맡게 된 뒷이야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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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영화 '강철비'의 정우성/사진제공=NEW

"2초 만에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세월호 다큐 '그날, 바다'의 제작자 김어준 총수가 정우성이 내레이션을 맡게 된 뒷이야기를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아트나인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의 상영보고회가 열렸다. 제작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김지영 감독이 참석했다.

'그날, 바다'는 배우 정우성의 내레이션으로 또한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김어준 총수는 "애초 이 영화는 감정을 배제하고 논리의 힘으로 접근하자 했다. 너무 딱딱할까봐 성우나 여성의 목소리로 부드럽게 풀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감있게 끌고가려면 워낙 딱딱하기에 배우가 적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어준 총수는 "목소리에 힘이 있다고 생각한 배우 중에 정우성씨가 첫번째였다.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정서적 힘이 담기길 바랐다"며 "제안은 제작자로서 제가 했다. 그런데 제작비도 없고, 몰랐는데 특급 배우의 내레이션비가 고가더라. 세월호 관련 영화에 또 많은 분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특급배우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담는데 응해줄까 걱정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김어준 총수 / 사진=김창현 기자

김 총수는 "길게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정우성씨에게 전화해서 '세월호 다큐인데 내레이션을 해달라'고 설명 없이 짧게 말했다. 정우성씨가 대략 2초 후에 '하겠습니다' 해서 대화는 끝이 났다. 저도 사정 설명이 그다지 없었고 정우성씨도 다른 토를 달거나 조건을 묻지 않았다"며 "짧은 대화 끝에 승락해 주셔서 매우 놀랐고 매우 감사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 총수는 "지금은 정우성씨가 해외 영화제로 나가 계셔서 안타깝다. 같이 오셨으면 좋았을텐데. 해외 일정이 끝나면 무대인사나 관객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도 말했다"면서 개런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그날, 바다'는 정치 시사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오프닝(2만 4594명), 최단 기간 10만명 돌파를 기록한 데 이어 '무현, 두 도시 이야기'(19만 3000명)를 넘고 역대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정치 시사 다큐멘터리 역대 최고 흥행작인 '공범자들'(26만명)도 곧 넘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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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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