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바다' 김어준이 밝힌 네 가지 제작 원칙

김지혜 기자 입력 2018. 4. 17. 17:27 수정 2018. 4. 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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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날, 바다'의 제작자 김어준이 기획 의도와 제작 원칙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영화 '그날, 바다' 상영보고회에 참석한 김어준은 "이 영화는 1만 6천명의 자발적 투자자의 돈으로 만들어진 영화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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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영화 '그날, 바다'의 제작자 김어준이 기획 의도와 제작 원칙을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영화 '그날, 바다' 상영보고회에 참석한 김어준은 "이 영화는 1만 6천명의 자발적 투자자의 돈으로 만들어진 영화다"라고 운을 뗐다.

영화를 기획하며 세웠던 4가지 원칙도 밝혔다. 김어준은 "첫째 데이터, 즉 과학적으로 검증 가능한 부분만 다룬다. 두 번째 그 데이터를 생존자 체험과 교차 검증한다. 세 번째는 그런 논증과 물증과 거쳐 하나의 가설을 제시하고 영화의 끝을 낸다였다. 마지막으로는 그 가설을 통해 '과연 우리는 세월호 침몰 원인을 알고 있는가?'하는 질문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한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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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은 "영화를 보신 분은 알겠지만 철저히 그 원칙에 입각해 만들었다."면서 "가설을 제시하면서 끝을 낸다고 한 것은 그 가설에 대한 답은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다. 수사권이 없는 민간인이기에.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정부 기관이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로 개봉 5일 만에 전국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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