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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솔지 갑상선수술후 많이 좋아져, 다음앨범 함께하고파"(인터뷰②)

뉴스엔 2018. 4. 1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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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EXID(솔지, 하니, LE, 혜린, 정화)가 건강상의 이유로 부재 중인 리더 솔지에 대해 "건강이 많이 좋아졌고, 다음 앨범 활동 때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4월 2일 '내일해(LADY)'를 발표한 EXID는 신곡 발표 직후 국내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사랑받고 있다. 국내 차트뿐 아니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대만, 호주, 영국, 과테말라, 태국, 필리핀 아이튠즈 K팝 차트 정상을 휩쓸며 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10일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주변 반응 또한 뜨겁다는 후문. 혜린은 12일 진행된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신곡에 대한 지인들의 반응에 대해 "특히 언니 오빠들이 좋아해줬다. (김)희철 오빠나 (이)국주 언니도 좋다고 말해줬는데, 언니는 커버도 해줬다. 옛 추억이 소환되는 느낌이고 완전 취향 저격당했다고 하더라. (김)희철 오빠는 우리 음악 방송 무대 다 찾아봤다고 하더라. 노래 너무 좋다고 해줘 고마웠다"고 설명했다.

하니는 'EXID의 펠레' 같은 존재로 꼽힌다. 하니가 정식 발표 전 좋다고 느낀 곡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덜 흥행하는 경향이 있다는 뜻. 이에 대해 하니는 "난 아직 계속 입을 다물고 있기로 했다. 내 생각을 어필하지 않기로 했다. 일단 그런 징크스 같은 것 생기는 게 싫다. 은근히 내 생각을 신경쓰는 것 같다. 자꾸 회사 분들이 '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내가 좋다고 하면 자꾸 불안해하는 것 같고 그래서 그냥 조용히 있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솔지 언니가 촉이 좋다. '위아래' 나왔을 때도 언니가 너무 좋다고, 잘될 것 같다고 그랬다. 그래서 언니의 촉을 믿었다"고 입모아 말했다.

2012년 디지털 싱글 'HOLLA(홀라)'로 활동을 시작한 EXID는 올해 데뷔 7년차에 접어들었다. 앨범마다 색다른 음악적 시도가 돋보이는 곡을 담아 꾸준한 성장을 이뤄낸 끝에 팬덤을 넘어 대중적 사랑도 받는데 성공한 팀. 이번 신곡을 통해서는 다소 생소한 복고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해석, EXID만의 색다른 매력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곡에 걸맞은 혜린의 창법 변화도 매력적이다. 혜린은 "긁어 부르는 창법이다. 원래 내가 그렇게 부르는 스타일이 아니라 처음에는 이렇게 불러도 되나 싶었다. 나도 옛날 노래 굉장히 좋아하고 그런 창법을 어렸을 때 많이 따라해봤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옛날 뮤직비디오를 찾아보며 제스처를 어떻게 하는지도 찾아보고 따라했다"고 말했다.

정화는 직접 겪어보지 않은 복고 스타일을 무대에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표현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정화는 "이번 앨범 준비하며 어려움이 많았다. 경험해본 시대가 아니라 어려움이 굉장히 많았는데 멤버 언니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연습하며 이렇게 하면 촌스러운 느낌이 나는구나 깨닫게 됐다. 댄서 선생님이 '자꾸 네가 센터에 오면 안무가 세련된 느낌이 된다. 근데 이번 안무는 촌스럽게 해야한다. 촌스럽게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콘셉트는 혜린 언니와 LE 언니가 독보적으로 잘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복고 콘셉트 또한 성공적으로 소화해낸 시점에서 EXID가 꿈꾸는 도전은 무엇일까.

정화는 망설임 없이 "청순 콘셉트"라고 답했다. 하니는 "정화의 꿈이다. 예전부터 소중히 간직해오던 꿈. 청순 콘셉트"라며 미소지었다. 정화는 "EXID로는 이뤄지기 힘들 것 같다. 강력하게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하니는 "LE 언니가 청순 콘셉트를 하면 은퇴할 거라고 했다"고 밝혔다. 정화는 "그저께 신사동호랭이 오빠를 잠깐 만났는데 오빠도 그 이야기를 하더라. 청순은 절대 안 된다고, 자기가 못 볼 것 같다고 하더라. 우리가 블라우스, 테니스 스커트 같은 것을 입고 무대하는 걸 절대 못 볼 것 같다고 말해 슬펐다"며 울상을 지었다. 혜린은 "청순 좋은데 우리가 하면 약간 학교에서 노는 언니들이 하는 것 같은 느낌일 것 같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팀의 리더 솔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인해 지난 2016년부터 팀 활동을 쉬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이라는 후문. 멤버들은 "솔지 언니가 이제 EXID로서 활동하지 않았던 곡 안무 연습을 시작한다. 우리도 언니가 다음 앨범 활동 때 컴백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언니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함께 컴백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리더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활동 목표도 밝혔다. 하니는 "우리의 목표는 항상 즐겁게 활동하자는 것이다. 매순간"이라고 말했다. 혜린은 "활동하며 살찌지말자였다"고 밝혔고, 멤버들은 "너 그런 목표가 있었어?"라며 깜짝 놀랐다. 하니는 "너 너무 목표에 안 맞게 살았던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혜린은 "남은 2주 열심히 해보겠다는 목표가 있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어 "아무래도 우리가 활동 전에 확 빼놓다가 활동 중간에는 체력 때문에 먹게 된다. 이번에는 유지만 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니는 "솔직히 활동하기 전에 몸매 관리를 다 열심히 한다. 활동 시작하면 운동할 시간이 없기도 하고 먹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다. 그래서 그냥 먹는 것 같다. 안무가 유산소 운동 같다는 걸 믿는 부분도 없지 않은 것 같다. 멤버들 체질이 다 먹는 만큼 찌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정화는 "확실해?"라고 물었고, 하니는 "어. 먹는 만큼 찌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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