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고 졸리고"..첫방 '숲속집' 나영석 PD의 끝없는 도전

2018. 4. 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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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으려고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다. 금요일 밤에 자기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다."

그와 양정우 PD의 색다른 시도가 담긴 '숲속의 작은집'이 과연 시청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

오늘(6일) 밤 9시5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 '숲속의 작은집'은 현대인들의 바쁜 삶을 벗어나 꿈꾸고는 있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현실을 대신해 매일 정해진 미니멀 라이프 미션을 수행, 단순하고 느리지만 나다운 삶에 다가가 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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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재밌으려고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다. 금요일 밤에 자기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다."

재미없고 졸린 예능이라니. 나영석 PD의 도전은 끝이 없어 보인다. 그와 양정우 PD의 색다른 시도가 담긴 '숲속의 작은집'이 과연 시청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

오늘(6일) 밤 9시5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 '숲속의 작은집'은 현대인들의 바쁜 삶을 벗어나 꿈꾸고는 있지만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현실을 대신해 매일 정해진 미니멀 라이프 미션을 수행, 단순하고 느리지만 나다운 삶에 다가가 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배우 소지섭과 박신혜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tvN '알쓸신잡' 시리즈를 함께 연출한 나영석 PD와 양정우 PD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알쓸신잡'을 계기로 당시 인문학 예능 열풍이 불었기 때문.

그렇기에 시청자들은 나영석 PD의 차기작이라는 이유 하나로 '숲속의 작은집'에 막대한 애정을 쏟고 있는 상황.  MBC '무한도전'을 통해 남다른 예능감을 발휘했던 소지섭과 tvN '삼시세끼'에 종종 등장해 존재감을 뽐냈던 박신혜가 합류했기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를 의식한 듯, 나영석 PD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재밌으려고 만든 프로가 아니라서 대화보단 자연의 모습을 더 많이 넣었다. 금요일 밤에 자기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프로그램 총연출이 대놓고 "재미없다"고 공언을 한 것.

나영석 PD는 "사실 저희가 하는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이젠 혼자 있고 싶어', '아무도 안 건드렸으면 좋겠어'라는 생각에 만들게 됐는데 도시에서 바쁜 삶을 사는 분들에게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대리만족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고, "그래도 '혼자 사는 걸 누가 볼까' 싶어 전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시청자들이 유명한 분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소지섭씨, 박신혜씨를 섭외했다"고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이처럼 '숲속의 작은집'을 통한 미니멀 라이프의 간접 체험으로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위한, 행복을 전달하고자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나영석 PD. "평소에 워낙 오프그리드에 관심이 많았고, 제작 회의 때 이야기하니까 괜찮다고 해주셔서 진행하게 됐다"는 양정우 PD와 함께 그가 소지섭, 박신혜의 미니멀 라이프를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담아냈을지 많은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숲속의 작은집'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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