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러블리 원숭이"..이거 보면 오마이걸 반하나에 반하나

[OSEN=이소담 기자] "나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그래도 나는 바나나 좋아해"

걸그룹 오마이걸의 첫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가 베일을 벗었다.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는 오마이걸 반하나의 첫 팝업 앨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가 공개됐다.

오마이걸 반하나는 티저 이미지가 첫 공개됐을 때부터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우선 어떤 콘셉트인지 알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은 것.

연이어 공개된 티저를 통해 오마이걸 반하나의 콘셉트가 '바나나 알러지가 있는 원숭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지금까지 오마이걸이 보여준 콘셉트를 비롯해, 타 그룹들도 시도하지 않았던 독특한 콘셉트였기 때문.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는 칩튠 사운드로 시작하는 일렉 하우스장르의 곡.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바나나 알러지가 있어서 바나나를 먹지 못하는 원숭이가 바나나 우유를 알게 되면서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가사가 듣는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준다.

"상상만 해도 웃음이 나요 바나나 한입 먹지 못하는 / 원숭이라니 내가 생각해도 정말 한심하죠"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겼죠 엄마가 손에 꼭 쥐여주신 / 바나나 맛이 나는 바나나 향이 가득한 우유 / 깜짝 놀라서 눈이 커져요 너무 달콤한 향기에 취해"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8비트 레트로 멜로디에 맞춰 마치 게임 속 캐릭터로 변신한 듯한 오마이걸 멤버들이 눈길을 끈다. 한 편의 다이나믹한 게임 스토리가 진행되는 구성도 돋보이지만, 동시에 오마이걸 특유의 청순함도 잃지 않았다.

이번 팝업 앨범에는 앨범의 전체적인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인트로 'Ukiuki Waikiki'과 타이틀곡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를 비롯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의 속사정을 다른 원숭이의 시점으로 풀어낸 곡 '하더라', 바나나우유에 이미 반해버린 자신을 부정하고 있는 반전의 가사가 돋보이는 어쿠스틱 사운드의 곡 '반한 게 아냐' 등 총 4트랙이 실렸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