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성추행 의혹→인정→공식사과까지 1시간 40분[종합]

2018. 4. 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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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생민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는데 공식사과하기까지 2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에 앞서 성추행 관련 보도가 나오기 전 이미 피해자를 찾아가 사과한 바다.

그런데 이 보도는 다른 '미투' 피해자 폭로 보도와 달리 김생민이 A씨를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김생민은 성추행 보도 전 피해자 A씨를 직접 찾아가 사과했고 해당 내용이 보도된 후에도 대중, 그리고 피해자 A씨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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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김생민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는데 공식사과하기까지 2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에 앞서 성추행 관련 보도가 나오기 전 이미 피해자를 찾아가 사과한 바다.

2일 오전 김생민 성추행 관련 보도가 나왔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방송사 스태프였던 A씨가 2008년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한 방송 프로그램 뒤풀이 자리에서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제작진에게 항의 했지만 사과를 받지 못하고 성추행을 당한 것 때문에 일을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 보도는 다른 ‘미투’ 피해자 폭로 보도와 달리 김생민이 A씨를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리고 OSEN 취재 결과 김생민은 A씨를 직접 찾아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죄, 눈물을 흘리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생민 소속사 SM C&C 측은 즉각 공식입장을 밝혔다. 해당 보도가 전해진 지 1시간 40분여 만에 공식입장을 발표, 신속하게 대처했다.

김생민은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김생민은 “김생민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며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 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다.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다”고 사과했다.

그간 ‘미투’ 폭로 후 가해자로 언급된 연예인들이 침묵하거나 소속사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는 정도로 사과했다.

하지만 김생민은 성추행 보도 전 피해자 A씨를 직접 찾아가 사과했고 해당 내용이 보도된 후에도 대중, 그리고 피해자 A씨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생민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MBC ‘출발 비디오 여행’, KBS 2TV ‘연예가 중계’, SBS ‘동물농장’,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2’, tvN ‘짠내투어’, MBN ‘오늘 쉴래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EBS ‘호모이코노미쿠스 시즌2’ 제작진은 김생민 출연에 대해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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