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한터차트 대표 "워너원 10만장 급증? 정상 수출물량"

황지영 2018. 3. 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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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지영]
그룹 워너원 음반판매량이 한꺼번에 10만 장 급증한 것에 대해 K팝 음원·음반 판매량을 집계하는 한터차트가 "정상 수출 물량이라는 증거를 확인하고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7일 기준 한터차트 집계에 따르면 워너원이 한 시간만에 1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며 집계 방식에 의문을 품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물량을 판매한 점포에서는 "일본에 발송된 물량"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지만 의혹은 쉽게 가시질 않고 있다.

이에 한터차트 곽영호 대표는 "우리는 패밀리 점포에 대한 판매량을 정확히 집계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들의 사재기 논란 속에서 한터차트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싶었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한 데이터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팬덤이 우려하는 비정상적인 판매량에 대한 논란에 대응할 수 있는 투명한 시스템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급증한 워너원 앨범판매량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 "워너원 앨범 판매점 측에서 인보이스, 관세 관련 자료 등 다양한 서류를 제공했다. 지금은 그 자료를 토대로 사실 검증을 해 나가는 중이다. 이번 워너원 10만 장을 판매한 판매점은 물량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료를 빠르고 문제없이 제공했다. 또 10만장 사재기 논란이 일어나자마자 해당 판매점이 자발적으로 해명 공지를 게시하였고, 한터차트에게 해당 사실을 먼저 알려왔다. 워너원의 경우 자료의 객관성과 신뢰도가 높아 문제될 게 없을 것으로 보이나 내부적으로 최종 확인해 조금이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문체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10만장이 일본에 발송된 물량이라고 했는데 오리콘차트엔 4800장만 반영됐다. "오리콘과 한터차트는 엄연한 별개의 차트다. 한터차트의 집계 기준은 한터차트에 가맹된 한터 패밀리 판매점에서 판매되어 실제 판매 건이 발송 처리 된 시점을 실시간으로 집계한다. 해당 판매점이 정식 계약된 한터 패밀리 판매점이며, 해외의 판매량이 발송 처리 됐다면 한터차트의 집계 기준에 어긋나지는 않는다. 오리콘 차트는 자회사인 '오리콘 리서치'에서 계약한 '샘플 판매점'을 상대로 추정치를 계산 한다. 오리콘 리서치의 음반 집계가 한터차트와 같이 전국 단위의 판매점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제 판매량 수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터차트와 오리콘 차트는 별개의 차트다. 오리콘 차트를 존중하지만 명확한 집계 기준과 집계 된 경위에 대한 이유가 모호하다면 기획사와 판매점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음반에 대한 논란이 있을 때 한터차트의 오류를 의심하기도 한다. "데이터를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모든 집계 과정이 자동화 돼 있기 때문에 의심되는 데이터는 즉각 확인 절차에 들어간다. 한터차트는 1993년 이후 단 한번도 판매 데이터에 관여한 바 없다. 실시간 차트이기 때문에 모니터링 담당자가 의심 데이터를 발견하는 것과 팬덤 및 대중이 의심 데이터를 발견하는 시기가 비슷하다. 하지만 분명한 차이점은 의심되는 상황을 이슈 하는 것과 기업과 기업 사이에서 명확하고 거짓 없는 사실을 확인하는 절차에 걸리는 시간은 매우 다르다."

-수출 물량을 집계하는 것이 맞느냐에 대한 지적도 있다. "지금까지 한터 패밀리 판매점에서 수출한 물량들은 모두 반영했다. 그 이유는 수출의 특성상 환불이나 교환이 없는 실질적 매출이며, 국격을 높이는 아티스트가 우리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것은 음악 산업에 있어서 긍정적이라는 기준에서다. 따라서 정상적인 수출 물량이 명확하다면 집계되는 것이 맞다. 한터차트는 2.0 정식 서비스 오픈 후 글로벌차트를 만들겠다고 한 바 있으며, 오직 수출 물량만을 집계 반영하는 수출랭킹도 준비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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