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오마이걸, 콘셉트 요정돌의 특별함

2018. 3. 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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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역시 오마이걸이다.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는 기발하고 독특한 콘셉트로 음악 팬들을 즐겁게 해줄 전망이다. 데뷔 이후 꾸준히 다채로운 콘셉트들을 소화하며 통통 튀는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는 오마이걸, 어느 때보다 특별하고 예측 불가하 매력이 기대된다.

오마이걸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유닛 활동에 나선다. 멤버 효정과 비니 아린이 '오마이걸 반하나'로 뭉쳐 스페셜한 활동을 예고하고 나선 것. 콘셉트 요정돌로 불리는 만큼, 이번에도 기발한 콘셉트를 내세웠다. 홈쇼핑 프로모션부터 앨범 활동까지 오마이걸만의 특별한 전략이 돋보이는 기획이다.

오마이걸 반하나는 향후 오마이걸 유닛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에는 효정, 비니, 아린이 주축이 된 활동이지만, 다음 활동에는 콘셉트에 따라서 그에 잘 어울리는 또 다른 멤버들이 오마이걸 반하나의 멤버로 활동할 수 있는 것. 오마이걸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신선함을 더할 수 있는 전략이다.

보통 멤버를 고정해놓고 활동을 시작하는 다른 아이돌 유닛과는 다른 이들만의 차별점이다. 하나의 유닛에서도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해진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걸 반하나는 '팝업 앨범'을 통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첫 번째 팝업 앨범은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로 오마이걸만의 독특한 콘셉트 기획력이 돋보여 컴백 전부터 아이돌 팬덤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원숭이 꼬리까지 달고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면서도, 오마이걸의 세계관 전체를 아우르는 소녀감성을 놓치지 않아서 더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아이돌 콘셉트의 장르를 넓혀준다는 의미에서도 좋은 반응이다. 한 가지 콘셉트와 이미지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함으로써 걸그룹, 더 나아가 아이돌 콘셉트 활용의 폭을 넓힌 것. 이는 특정 팬덤을 넘어서 아이돌 팬덤에서도 신선한 반응을 이끌고 있다.

오마이걸의 경우 원숭이라는 독특한 그림을 콘셉트로 가져오면서도 코믹하거나 이른바 '병맛'이란 불리는 B급 정서를 사용하지 않았다. 오마이걸은 소녀감성이란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오마이걸 반하나처럼 다양한 콘셉트를 접목시키면서 팀의 가능성을 확장시키고 있다. 오마이걸이 갖는 특별함이다. /seon@osen.co.kr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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