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빅뱅 승리 "인기에 도취..주변 사람들 하나둘 떠나더라"

입력 2018. 3. 2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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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후배 가수들을 위한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21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오늘밤 스트롱 베이비 나야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그룹 빅뱅 승리, 워너원 강다니엘, 옹성우, 박우진 등이 출연했다.

이날 승리는 연차별로 느끼는 심리 상태를 이야기하며 "데뷔하고부터는 다 기쁘고 재밌다. 매니저가 화내도, 김구라 보면 신기하고 MBC가 보이면 막 설레는 거다. 근데 이거 3년 못 간다 간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빅뱅도 팬덤은 좋았지만 1년은 히트를 치지 못했다. '거짓말'로 터졌다.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건 대학 축제다. 천안, 대전, 광주, 부산 찍고 서울 올라가는데 실장님이 강원도 깜박했다고 했다. 강원대학교 분들이 빅뱅을 2시간 기다린 거다. 나 같았으면 안 기다린다"고 말을 이어갔다.

승리는 "3년차 되면 혼자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며 "내가 잘 됐다. 혼자 해도 잘 될 것 같더라. 슈트에 장미를 단 의상이었는데 음악방송 끝나면 인기를 너무 확인하고 싶어서 청담동에 있는 백화점에 갔다. 화장품 코너를 막 돌았다. '승리, 승리' 하면 계속 돈다. 그 맛에 산다. 시건방이 막"이라며 웃으며 고백했다.

승리는 인기에 도취해 점점 말이 짧아지고 주변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하면서 "정신이 바짝 들었다"며 "7년차 때부터 사건사고가 생긴다. 자다가도 생기고 운전하다가도 생긴다. 나도 모르는 뭔가가 막 걸린다. 그때 '내가 가수를 계속 할 수 있을까' 고민이 생긴다. 그때부터 사업을 막 시작하게 된다. 13년차인 지금은 이게 오래 갔으면 좋겠다. 워너원 친구들하고 있는 것도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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