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고쳤다" '살림남2' 김승현父, 아내 몰래 차 기증+새 차 구입(종합)

뉴스엔 2018. 3. 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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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의 아버지가 제대로 사고쳤다.

3월 2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어머니 몰래 트럭을 바꾼 김승현의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은 "아버지가 항상 일을 먼저 저지르고 뒤늦게 어머니가 아시는 경우가 많았다"며 불안해했다.

김승현 역시 "저도 아버지랑 같은 상황이었어도 형제를 먼저 챙겼을 것"이라고 아버지 편을 들어 어머니를 화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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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수연 기자]

김승현의 아버지가 제대로 사고쳤다.

3월 2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어머니 몰래 트럭을 바꾼 김승현의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의 아버지는 아내가 허리가 아파 공장을 쉬는 사이에 몰래 새 트럭을 구매했다. 아버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내가) 지금 차도 괜찮은데 왜 샀냐고 할까 봐 나 혼자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아버지가 항상 일을 먼저 저지르고 뒤늦게 어머니가 아시는 경우가 많았다"며 불안해했다. 부자는 '물건 싣고 계속 달릴 수 있게 부탁합니다. 공장 많이 발전하게 도와주세요'라며 돼지머리와 어머니가 싸준 나물을 펼쳐놓고 고사를 지냈다.

아버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어머니가 공장에 나타났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차가 한두 푼짜리가 아니지않나. 어떻게 상의 한 마디 없이 살 수가 있나.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며 화를 냈다.

아버지는 "(차를) 비싼 가격에 팔고, 싼 가격에 새 트럭을 샀다. 또이 또이"라고 강조한 뒤 말을 돌렸다. 집에서도 아내의 역정이 계속되자 "왜 상의를 하지? 다 끝난 일 가지고 왈가왈부 하지 말라"고 했다.

늦은 밤, 작은 아버지가 찾아와 "형님이 화물차를 나에게 (공짜로) 해줬다"며 소정의 사례금과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아버지는 "미안하다고 하면 되는 거지 뭘 따지나. 형제 간에 어떻게 돈을 받냐"고 말했다.

김승현 역시 "저도 아버지랑 같은 상황이었어도 형제를 먼저 챙겼을 것"이라고 아버지 편을 들어 어머니를 화나게 했다.

결국 어머니가 졌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이왕 산거 잘 탔으면 좋겠다"며 이번에는 오래 타길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살림남2' 캡처)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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