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흥국 씨, A씨와 마지막 만남서 "두 번의 자리..아름다운 추억"

입력 2018. 3.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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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흥국 씨 측은 피해자가 주장하는 1차 성폭행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조차 안 하고 있죠. 하지만 김 씨가 당시 일을 본인 입으로 말한 육성 파일을 MBN이 입수했습니다. 김 씨는 "아름다운 추억"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피해 여성 A씨의 연락을 피하던 김흥국 씨는 이달 초가 돼서야 만남에 응했습니다.

▶ 인터뷰 : 김흥국 씨 - "좋은 감정으로 한 잔 먹다 보니깐 그런 일이 벌어진 건데 나는 그거는 잘못됐다고 나쁘다고 보진 않아요."

김 씨는 두 차례의 성폭행을 두고 "두 번의 자리,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흥국 씨 - "첫 날에 그거는 제가 정신을… 마지막에 담금주를 주셔서 완전히…." - "아니 담근 술이고 뭔 술이고…. 두 번의 자리를 했고 이렇게 하니깐 나는 아름다운 추억,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만남이고 언제든지 서로 필요하면 만나고 서로 도울 수 있고…."

김 씨는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흥국 씨 - "우리 입장에서는 이게. 뭔가 남기려고 하고. 그때를 정확하게 이건 이래가지고…우리 입장에서는 놀라죠."

A씨는 김흥국 씨가 운전하는 승합차를 타고 첫 성폭행을 당했던 장소로 이동할 때의 상황을 자세히 기억했습니다.

A씨는 조수석 뒤편에 앉았습니다.

해가 지고 부슬비가 내린데다 선팅이 짙어 바깥은 식별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성폭행을 당한 뒤 돌아올 때 A씨는 조수석에 앉았습니다.

A씨는 김 씨가 톨게이트 징수원의 시선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으며, 징수원에게 현금 5천 원을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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