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잊은 그대에게', 의사 없는 메디컬 드라마..병원에도 봄 왔다 (종합)

문수연 2018. 3. 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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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차별화된 의학 드라마로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그동안 수많은 메디컬 드라마가 있었지만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다르다.

이날 한상재 PD는 "저희 드라마는 의사가 나오지 않는 드라마다. '코메디컬 드라마'다. 항상 의학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이 의사다. '왜 그럴까'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했다. 의사 뒤에서 환자를 위해 건강을 책임지는 물리치료사, 방사선사의 일상을 담아 보려고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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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한상재 PD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차별화된 의학 드라마로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동시간대 전작 ‘크로스’의 무거운 분위기와는 달리 좀 더 밝고 휴머니즘 가득한 이야기로 찾아온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한상재 PD, 이유비, 이준혁, 장동윤, 데프콘, 이채영, 신재하가 참석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병원 드라마.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그려낸 감성 코믹극.

그동안 수많은 메디컬 드라마가 있었지만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다르다.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를 주인공으로 내세웠기 때문.

이날 한상재 PD는 “저희 드라마는 의사가 나오지 않는 드라마다. ‘코메디컬 드라마’다. 항상 의학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이 의사다. ‘왜 그럴까’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했다. 의사 뒤에서 환자를 위해 건강을 책임지는 물리치료사, 방사선사의 일상을 담아 보려고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캐스팅에 대해서는 “저희 드라마가 감성 코믹극을 표방한다. 이유비 씨는 코믹을 굉장히 잘 살리는 배우다. 굉장히 필요한 배우라 생각해서 의견을 타진했다. 이준혁 씨는 극 중 캐릭터가 굉장히 차갑고 까칠하지만 최고의 물리치료사다. 부합한다고 생각해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어 “데프콘 씨는 이번에 촬영하면서 예전에 드라마에 나온 걸 봤다. 연기를 굉장히 잘하신다. 캐릭터와 잘 맞고 소화를 잘 하고 있다. 장동윤 씨는 지금까지 모범적인 이미지로 나왔다. 저희 드라마에서는 초딩 같다.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신재하 씨는 예전부터 눈여겨 봤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눈여겨 보고 같이하고 싶었다. 이채영 씨는 후배를 괴롭히는 상사 역할인데 캐릭터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의사 뒤에서 일하는 사람을 조명하는 드라마는 없었다. 그게 첫 번째 포인트가. 그리고 드라마를 기획할 때 취재를 굉장히 많이 했다. 그분들의 일상을 리얼하게 담아보고 싶었다. 현장에도 자문 선생님이 상주하고 계신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매회 시를 녹인다는 독특한 콘셉트의 드라마다 한상재 PD는 “시집을 읽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감성이 충전될 거다. 내용으로 나왔을 때 시가 나와서 효과적으로 전달되게 만들었다. 또 마지막에 내용에 맞는 시를 소개한다”고 설명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장동윤은 “거창하고 화려한 드라마는 아니지만 편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다"라고, 이유비는 “방송 보시면서 함께 웃고 울고 핸복한 시간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오는 2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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