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 음원유출→방송 사고 논란, 워너원, 최악의 컴백

김연지 2018. 3. 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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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연지]

워너원이 역대급 컴백을 준비했다가 최악의 컴백을 했다.

워너원은 19일 오후 6시 타이틀곡 'BOOMERANG(부메랑)' 등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의 수록곡을 전 음원사이트에 공개했다. 데뷔곡부터 줄곡 성공 가도를 달려온 '괴물신인' 워너원의 이번 컴백은 '역대급'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이번 새 앨범은 70만 장의 선주문량이라는 놀라운 판매고를 올렸다.

하지만 컴백 전부터 제대로 꼬였다. 15일 음원 유출로 컴백 프로젝트가 꼬이기 시작했다. 새 앨범에 수록되는 일부 곡이 컴백 전에 유출됐다. 유출된 음원은 마스터링까지 완벽히 마무리된 버전이라는 점에서 피해가 컸다. 유출된 음원이 SNS 등으로 순식간에 퍼지면서 워너원은 원치 않는 방법으로 선공개를 하게 됐다. 설사가상 소속사의 강경대응 방침이 전해진 이후에도 유출된 음원을 불법 다운로드하는 일이 이어졌다. 궁금했던 워너원의 신곡이 미리 공개되면서 정식으로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후 반응이 선공개곡 '약속해요' 보다도 뜨뜻미지근하다.

이어 멤버들이 스스로 역대급 컴백을 망쳤다. 워너원은 19일 오후 2시 진행된 엠넷닷컴 '스타 라이브' 인터넷 방송을 준비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문제는 방송이 나가는 줄 모르고 나눈 사담이 그대로 송출된 것. 막말까지 해 워너원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워너원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한 순간에 바뀌었다.

방송이 나가는지 모르고 박지훈은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한가"라고 하자, 강다니엘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라고 받아쳤다. 이어 박지훈은 "우리는 왜 20%만 받는가"라고 말하자, 옹성우는 "우리는 왜 잠을 잘 수 없는가"라며 말을 이어갔다.

또 "나 아침에 X쌌다", "내 휴대폰 번호 까발리자" 등 정제되지 않은 말들이 오고갔다. 멤버들이 나눈 대화가 빠르게 퍼지자 결국 워너원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다. 워너원은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죄송하다"며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실망감을 안겼다"고 밝혔다.

소속사 YMC는 "스타라이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면서 "컴백을 앞두고 워너원을 사랑해주시고 응원에 주시는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며 현재 유포된 일부 영상에서 실제 사용되지 않는 말까지 확대 및 재생산되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추후 동일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사과를 했지만,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정제되지 않은 경솔한 발언 등으로 한순간에 망친 이미지를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컴백을 한 워너원이 반전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19일 '0+1=1(아이 프로미스 유)'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워너원은 "우리 보다 워너블(팬) 황금기를 바란다. 멋지고 좋은 노래 선물해드리겠다. 우리 각오는 늘 볌함 없지만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워너원의 바람대로 논란을 다 딛고 팬들에게 좋은 노래로 황금기를 만들어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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