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인터뷰②] 이솜 "포기할 수 없는 것? 커피와 영화관"

파이낸셜뉴스 2018. 3. 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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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솜이 살면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을 꼽았다.

이솜은 13일 서울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영화 '소공녀' 인터뷰를 진행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솜은 극중 미소처럼 절대 포기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하루 한 잔의 커피, 영화관"를 꼽았다.

그렇다면 이솜에게 여태 살면서 포기해야 했던 것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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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솜이 살면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들을 꼽았다.
이솜은 13일 서울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영화 '소공녀' 인터뷰를 진행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공녀’에서 독특한 성격의 미소로 분한 이솜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캐릭터라는 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만큼 찾기 힘든 캐릭터다. 저 역시도 좋아하는 캐릭터다”고 애정을 전했다.
작품 속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에 대해 “‘나는 담배, 위스키, 한솔이 너만 있으면 돼’가 가장 좋았다. 미소라는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대사였다”고 애정을 담아 말했다.

극 중 미소는 친구들 집에 얹혀 하루를 지낸다. 이솜은 이에 “저도 친구들이 원하는 만큼 재워줄 수 있다. 대신 나를 견뎌야한다. 지저분한 걸 안 좋아해서 바로 바로 치우도록 시킬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소공녀'의 서사를 이끄는 미소는 위스키와 담배를 위해 집을 포기한다. 이는 삶을 위해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예정이다.

이솜은 극중 미소처럼 절대 포기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하루 한 잔의 커피, 영화관”를 꼽았다. 이어 “하지만 커피와 영화관을 위해 집을 포기하진 못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솜에게 여태 살면서 포기해야 했던 것도 있을까. 이솜은 “어렸을 때 친구들과의 시간들을 포기해야 했다. 앞으로 포기하고 싶은 건 잡생각들이 있다. 괜히 불안해하는 잡생각이 많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소공녀’ 결말에 대해 이솜은 “아마 미소는 한솔이를 계속 기다리지 않았을까”라며 “미소는 그 모습 그대로 살아갈 것 같다. 앞으로도 그대로였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극중 다양한 모습으로 지쳐가는 미소의 친구들에 대해선 “시부모댁에 사는 현정이가 가장 안타깝다. 극 중 아내를 떠나보낸 대용이도 마음이 아팠다. 미소를 보면서 우는 친구들 모두가 마음 아팠다. 미소는 어떤 행동보다 이야기를 들어주며 위로한다. 그게 가장 큰 위로라고 생각된다”고 미소다운 다정함을 보였다.

장례식장에서 미소 없이 만나는 친구들의 모습에서 관객들은 여러 가지 의미를 느낀다. 이솜은 “의도적인 연출이 아닐까? 감독님이 워낙 그런 장면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청춘들에게 ‘소공녀’는 어떤 작품으로 남길 바라냐는 질문에 이솜은 “위로가 됐으면 한다. 상영 도중 같이 일하는 스태프 한 분이 펑펑 울었다. 그 친구에게도 위로가 많이 됐던 것 같다. 가장 기쁜 반응이었다. 관객들도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고 가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솜은 마무리 인사로 “‘소공녀’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인 영화다. 많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한다”라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 분)의 도시 하루살이 이야기를 담은 '소공녀'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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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인터뷰②] 이솜 “포기할 수 없는 것? 커피와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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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qls_star@fnnew.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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