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54년 지기 조용필, 중학생 때 키 멈춰..'작은 거인' 되려 그랬나"

우빈 2018. 3. 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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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가 가수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했다.

13일 조용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50& 50인' 첫 번째 영상에는 54년 지기 죽마고우인 국민배우 안성기가 등장해 '땡큐 조용필'이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응원했다.

한편 안성기가 첫 주자로 나선 '50& 50인' 영상은 50주년 프로젝트의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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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우빈 기자] 배우 안성기가 가수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했다.

13일 조용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50& 50인' 첫 번째 영상에는 54년 지기 죽마고우인 국민배우 안성기가 등장해 '땡큐 조용필'이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응원했다.

조용필과 안성기는 서울 경동중학교 동창. 안성기는 "집에 놀러다니고 했던 아주 친한 친구"라며 "예전 사진을 보면 모범생의 모습을 갖고 있었다. 그때 키가 지금 키와 같다. 작은 거인이 되기 위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키는 더 이상 커지질 않았다"고 특유의 웃음을 지었다.

또 조용필의 잠재된 '끼'를 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고 기억했다. 안성기는 "신만 알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할 정도로 누구도 그런 기미를 채지 못했고 자기 몸으로 표현하는 예술을 하게 될 지는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절친' 답게 "친구 조용필은 자연인 그대로의 평범한 사람이라면, 가수 조용필은 어마어마하다. 진짜 거인이다. 가창력은 물론이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는 창작의지, 이런 것들은 정말 귀감이 된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성기는 조용필의 많은 곡을 즐겨 부른다며 애창곡 중 하나인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한 소절을 직접 부르며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그렇게 많이 들었는데도 몸과 마음이 푸근하게 젖어든다. 많이 알려졌지만 너무 좋아하는 노래"라고 꼽았다. 또 조용필의 음악이 50년간 사랑받은 비결로는 "노래를 들었을 때 동화가 되고 공감이 되고 아직까지도 어떤 음악을 내놓을지 모른다는 어떤 기대감이 있는 가수이기도 하고. 그런 모든 여러 가지 요소가 조용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기가 첫 주자로 나선 '50& 50인' 영상은 50주년 프로젝트의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앞으로 가수, 배우, 방송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들의 축하 영상이 릴레이로 이어질 예정이다.

조용필은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5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등지에서 50주년 기념 투어 'Thanks to you'를 개최하며, 서울공연 티켓은 3월 20일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될 예정이다.

우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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