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17살차 미나♥류필립, 왜 결혼했는지 이제야 알겠다(살림하는 남자들2)

[뉴스엔 김예은 기자]

1972년생 미나, 1989년생 류필립이 결혼했다. 두 사람이 17살이라는 큰 나이 차를 이겨내고 결혼할 수 있었던 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3월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올해 초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된 가수 미나, 그룹 소리얼 출신 류필립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17살 차 연상 연하 커플로 유명했다. 그랬던 이들이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류필립은 결혼 한 이유에 대해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았다. 혼인신고를 하고 떳떠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 혼인신고였다. 나중에 더 성대하게 갚아주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미나와 류필립은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는 말이 딱인 커플이었다. 류필립은 미나가 만들어달라는 요리를 뚝딱 해낼 만큼 수준급 요리 실력을 갖고 있었고, 미나는 주방일을 하다 연신 실수를 했다. 또 류필립은 미나가 필요하다는 걸 군말 없이 챙겨주고, 밥을 먹을 땐 쌈을 싸 입에 넣어주는 등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특히 미나는 소녀 같은 성격의 소유자였다.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게 많고, 애교도 많은 스타일. 류필립은 그런 미나에 대해 “미나 씨는 일을 만들려고 하는 반면 저는 수습을 하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텃밭 꾸미는 데에 흙이 부족하자 류필립이 뒷산에서 흙을 퍼와 옮겨담기도. 물론 이를 그냥 해주는 건 아니었다, 류필립의 잔소리가 뒤따랐다.

이들은 결혼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미나는 “유부녀가 됐다는 게 어색하다”며 “지금 마흔 중후반 나이가 되니까 자기를 놔줘야 하나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류필립은 “나는 헤어질 마음이 없었다”며 “뭔가 느낌이 2018년을 넘기면 안 될 것 같았다”고 의젓하게 답했다.

소녀 같고 밝은 미나와 17살 연하라고는 믿기지 않는 의젓한 류필립. 이들이 결혼한 건 그만큼 잘 맞기 때문. 이들의, 류필립의 현재 소망은 아이를 낳아 행복한 가족을 만드는 것. 다음 주 방송에선 이들이 임신을 두고 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제 연인에서 부부가 된 이들이 그 소망을 이룰 수 있을까. 류필립은 이를 두고 미나에게 “봄을 이기는 겨울이 없대”라고 말했다.(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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